브런치북 팻 메스니 20화

팻 메스니 그룹 (9)

9집: 이매지너리 데이

by 핫불도그

Imaginary Day

1990년대의 PMG는 이런 상황입니다.

1980년대에 보여준 일관된 음악에서 변화를 시도

1990년대를 연 7집 <We Live Here>는 전작과 5~6년의 시차를 두고 발표

게펜 레코드에서 워너 브러더즈 레코드로 이동(둘다 워너 뮤직 그룹의 멀티레이블)

PMG의 후반기가 시작되는 시기

뉴 밀레니엄을 바라보는 1997년 PMG의 앨범 <Imaginary Day>는 중동과 동남아시아의 토속 음악을 반영하여 가상의 하루를 연출합니다. 다른 지역 및 국가의 음악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든 아티스트로 반조를 연주하는 벨라 플렉이 있습니다. 메스니와 플렉을 일대일로 비교하지 않더라도 메스니의 접근은 신선합니다.


라인업

팻 메스니: 기타(어쿠스틱, 일렉트릭), 42줄 피카소 기타, 기타 신시사이저

라일 메이스: 피아노, 키보드

스티브 로드비: 베이스(어쿠스틱, 일렉트릭), 첼로

폴 워티코: 드럼

데이비드 블래마이어스: 보컬, 기타, 트럼펫, 멜로폰, 바이올린, 리코더

마크 레드포드: 보컬, 트럼펫, 훌루겔혼

데이브 사뮤엘스: 퍼커션

글렌 벨레즈: 퍼커션

돈 알리아스: 퍼커션

미모 시넬루: 퍼커션

8집에 참여한 쿼텟(메스니, 메이스, 로드비, 드럼)에 게스트 다섯 명을 추가하여 텐텟입니다. 로드비가 첼로도 켭니다. 첼로를 잘 연주하는 베이시스트로는 론 카터가 있습니다. 게스트는 두 명이 보컬 및 혼 섹션, 네 명이 리듬 섹션입니다.


스몰 재즈에서 인원이 늘어나면 악기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음은 풍부해지고 리듬감과 음악의 극적 전개가 두드러지게 됩니다. 이런 편성은 PMG 2기에서 종종 사용한 틀입니다.


한편 멀티 타악기의 배치는 비트와 리듬에 있어 효과가 배가됩니다. 프로그레시브 록계의 포식자인 킹 크림슨이 세 대의 드럼을 사용하여 들려주는 즉흥 연주는 경이로왔습니다. 재즈 퓨전에서의 이런 시도 또한 우리의 귀가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합니다.


앨범 제작은 팻 메스니, 라일 메이스, 그리고 스티브 로드비가 맡았습니다. 로드비는 이후 현재까지도 메스니의 작품에 키 멤버로 활동하며 제작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드러머 워티코는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PMG를 탈퇴하여 자신의 트리오를 결성하였습니다.


수록곡

1. Imaginary Day 가상의 하루

2. Follow Me 나를 따라와

3. Into the Dream 꿈 속으로

4. A Story Within the Story 이야기 안의 이야기

5. The Heat of the Day 하루의 열기

6. Across the Sky 창공을 가르며

7. The Roots of Coincidence 우연의 근원

8. Too Soon Tomorrow 너무 빠른 내일

9. The Awakening 깨어남


9곡으로 두 곡은 메스니 오리지널이고 나머지는 메스니와 메이스의 공동작입니다. 첫 곡이 앨범명이자 타이틀 곡입니다. 제목에 걸맞게 앨범 디자인은 가상의 글자(그림 문자, 글리프 이미지)로 채웠습니다. 이 앨범이 1980년대 PMG 2기의 작품들과 궤를 같이 한다면 스토리텔링이 가능합니다. 가상의 하루가 시작되었고 여러 단계를 거쳐 하루를 관통하고 있는데 결국 꿈에서 깨어납니다. 그 가상의 공간은 동양의 어디일 것이라는 추측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앨범은 1999년 제41회 그래미에서 최우스 컨템포러리 재즈 연주상을, 수록곡 "The Roots of Coincidence"는 최우수 록 기악 연주상을 받았습니다.

불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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