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다

  우리 마음이 우리가 보는 세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외부에 있는 모든 환경은 자신이 만든 세상이라는 말입니다. 얼핏 생각하면 말이 안 돼 보입니다.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생각하면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플라세보 효과라는 말이 있습니다. 위약효과라고도 합니다. 병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고 먹으면 진짜 약이 아닌데도 효과가 있다는 말입니다. 어릴 적 꾀병을 생각해 보면 처음에는 아픈 척했지만 나중에는 진짜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어딘가 아프다고 생각하면 건강이 계속 안 좋아질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실제로 그렇게 되기도 합니다.      

  큰 병을 수술한 환자의 경우 회복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대부분 환자의 마음가짐에 의해 결과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완치하겠다는 생각을 의지로 의지를 행동으로 옮기는 환자는 예우가 좋다고 합니다. 마음에 어두움이 자리 잡아 병에 지면 경과가 안 좋다고 합니다. 건강한 육체에는 건강한 마음이 깃들어 있습니다. 병이 들면 마음도 병들어 있기 십상입니다.     

  관계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남이 나를 싫어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입니다. 나를 막대한다는 생각으로 인한 화입니다. 자존감이 무너지고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됩니다. 만남에 대해 회의적이게 됩니다. 관계가 무너지면 공동체를 살아가는 힘이 약해집니다. 혼자 살 수 없는 사회에서 고립감은 자신을 힘들게 합니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나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타인이 나를 부정하거나 무시해도 나의 본보습이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타인의 생각과 언행에 관계없이 나는 지금까지의 나입니다. 타인의 말과 행동이 아니라 타인의 말과 행동에 대한 내 생각이 나의 본모습을 훼손시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부정적인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부정적인 행동은 나를 부정적인 사람으로 변하게 합니다. 타인이 지옥이 아니라 타인을 지옥이라고 생각하는 그 마음이 지옥입니다. 관계의 문턱을 낮추고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면 관계는 평온해집니다.      

  돈에 얽매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돈이 부족하면 하고 싶은 일을 못하고, 사고 싶은 것을 사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것을 끝없이 확장하면 돈에 대한 갈증은 더 커집니다. 필요한 것을 줄이면 돈에 대한 욕구도 줍니다. 많은 돈이 필요한 일도 있지만 돈이 없거나 적은 돈으로 할 수 있는 일도 많습니다. 돈이 얼마나 드는가는 그 일의 가치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나의 삶이 돈이 많이 필요한 삶이라면 돈에 대한 욕구를 감당하기 힘듭니다. 적은 돈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면 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이 돈을 많이 버는 것만은 아닙니다. 진정으로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돈으로 휘청되는 삶을 살지 않습니다. 돈이 마음의 평온을 해치지 않는 삶을 삽니다.      

  건강, 관계, 돈이라는 환경도 결국은 우리 마음에 있습니다. 같은 환경(건강, 관계, 돈)에도 사람마다 체감온도는 다릅니다. 환경을 바꾸려고만 하지 말고 자신의 마음을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건강, 관계, 돈 공부와 함께 마음공부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