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론

by 긴기다림

건강, 관계, 경제적 안정을 위해 씨름을 합니다. 위험한 상황이 되면 외부에서 이유를 찾습니다.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예측의 범위를 벗어나곤 합니다. 외부에 원인이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안에 있습니다. 바깥 상황은 누구에게나 비슷하게 작동합니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하느냐는 자신에게 속해 있습니다.


두더지 게임을 아시나요? 두더지가 구멍에서 나오면 고무망치로 머리를 콩 때립니다. 머리를 명중시킨 만큼 점수가 올라갑니다. 인생에는 두더지라는 이름의 문제가 늘 튀어나옵니다. 망치로 두들기면 문제는 잠시 모습을 감춥니다. 시간이 지나면 두더지는 머리를 또 내밉니다. 머리를 내밀면 본능적으로 망치를 두들깁니다. 두더지 머리가 언제 어디에서 나오나만 살피며 망치질을 멈추지 않습니다. 이 방법으로는 인생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두더지의 머리에만 신경을 곤두세우고 망치질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두더지 게임기에 동전을 넣지 않거나, 두더지가 머리를 내밀어도 망치질을 하지 않으면 됩니다. 게임기에 동전을 넣지 않으면 두더지는 머리를 내밀지 않습니다. 동전을 넣는 것은 무언가에 과도한 기대를 하는 것입니다. 자기만의 기준으로 상대를 재단하는 것입니다. 망치질을 하지 않으면 나왔던 두더지는 잠시 후 다시 들어갑니다. 이는 우리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상황에 즉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면 스스로 해결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내게 보이는 모든 것은 나의 생각과 행동으로 인한 것입니다. 보이는 것이 외부에 있다고 원인도 바깥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작동시킨 것은 내가 끄지 않으면 멈추지 않습니다. 상황이 안 좋으면 내부에 있는 스위치를 내려야 합니다. 나에게 속하지 않는 일이 나에게 벌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나에게 벌어지는 모든 일은 내가 끌 수 있습니다. 내 안의 스위치를 발견하는 일이 불행이 행복으로 가는 문을 열어 줍니다.


삶은 행복과 불행이 공존합니다. 우리는 불행한 일, 행복한 일로 가르는 것이 아니라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되는 일을 행복으로 가는 길목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큰 불행 -> 중간 불행 -> 작은 불행 -> 작은 행복 -> 중간 행복 -> 큰 행복이라는 흐름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나의 인생은 행복이 디폴트이고 때로는 작은 불행이 찾아와도 금세 행복이 불행을 사라지게 한다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행복과 불행은 객관적인 물리법칙이 적용되는 대상이 아닙니다. 행복과 불행은 생각에 의해 모습을 바꿉니다. 생각만 바꿔도 행복은 커집니다.


행복은 움직입니다. 행복이 움직이니 노력도 멈춰서는 안 됩니다. 행복과 노력은 실과 바늘입니다. 바늘이 가는데 실이 가지 않으면 그 바늘로는 옷을 지을 수 없습니다. 실의 역할이 힘들다고 바늘에서 벗어나면 바늘은 그 효용을 다하지 못합니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심장이 멈추지 않는 것처럼 행복을 위한 우리의 노력도 멈춰서는 안 됩니다. 노력이 인내가 아니라 쉼이고, 성장이고, 행복이어야 노력은 우리의 호흡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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