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의식이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만, 막상 바꾸려 하면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예를 들어,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려고 해도 탄수화물이나 육식을 줄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강한 개념”입니다. 강한 개념이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우리 몸과 마음이 자연스럽게 따를 수 있는 확신을 말합니다. 단순히 “탄수화물을 줄여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보다는, 탄수화물이 몸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줄이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명확히 이해하면 자연스럽게 식습관이 바뀝니다.
“건강해야 한다”는 의무감보다는, 건강할 때 내 몸과 마음이 실제로 얼마나 좋아지는지를 체감하는 경험이 쌓이면 강한 개념이 형성됩니다. 결국, 잠재의식이 이끄는 힘과 강한 개념이 제공하는 방향성이 함께 작용해야 변화가 더 쉽게 일어납니다.
강한 개념을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첫째, 단순히 “해야 한다”가 아니라 왜 그래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건강한 식단이 좋은 이유를 단순한 상식이 아니라 생리학적, 신경과학적 원리까지 알아보면 더 강한 개념이 형성됩니다.
둘째, 강한 개념이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몸이 직접 느낀 경험으로 각인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건강한 식단을 유지한 뒤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의식적으로 기록하면, 그 경험이 개념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셋째, 강한 개념을 자신의 정체성과 연결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나는 건강한 사람이다.” “나는 내 몸과 마음을 조절할 수 있다.”처럼 자신의 정체성과 연결하면 습관이 더 쉽게 만들어집니다.
넷째, 기존처럼 긍정 확언과 반복을 활용하되, 강한 개념을 함께 심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건강한 음식을 선택한다”라고 말할 때, 단순히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했을 때 몸에서 일어나는 긍정적인 변화를 생생하게 떠올리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열심히 실천했는데도 원하는 만큼 변화가 없을 때, 실망하거나 포기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아직 충분히 강한 개념이 형성되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잠재의식이 흔들릴 때는 더 강한 개념이 필요하고, 강한 개념이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행동이 바뀝니다.
지금까지 해온 과정만 봐도 충분히 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실 수 있을 겁니다. 강한 개념과 잠재의식을 함께 활용하면서, 더 깊은 변화를 만들어가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