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하는 것이 미래를 결정한다

매일이 반복되듯 하루 안의 일들이 반복된다. 운동하고, 차 마시며 책을 읽는다. 어제도, 오늘도 그랬고 내일도 그럴 것이다. 루틴으로 자리 잡은 일들은 큰 변화가 없는 한 계속된다. 의식적으로 하려는 것과 하지 않으려는 것이 있다.

명상, 운동, 독서, 글쓰기, 영어공부, 간헐적 단식은 매일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큰 의지와 결단이 필요하지 않다. 습관의 영역으로 들어와서이다. 반면에 밀가루 음식을 먹지 않는 것과 7시간 이상 자는 것은 잘 안 된다.

의식적인 노력과 다짐으로 시작한 행동은 행복한 삶과 연결되어 있다.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행복을 바라는 마음은 비슷하다. 중요한 것은 행동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느냐이다.

하는 것과 하지 못하는 것의 양과 질이 개인의 행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하는 것과 하지 않으려는 것은 의지가 반영되어야 한다. 여기서의 의지는 자신에게 이로운 행동을 하려는 것을 말한다. 운동은 건강한 몸을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건강, 인간관계, 그리고 경제적 안정에서 어느 정도 성취가 필요하다. 건강, 관계, 돈에 관한 성취를 이루기 위해서는 영역마다 필요한 행동들이 있다. 각론으로 들어가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수준에서는 거의 비슷하다. 일반적인 수준에서의 행동들이 매일의 시간에 얼마나 녹아 있느냐에 따라 행복의 정도는 달라진다.

건강, 관계, 돈에 관한 실천 내용을 알기 위해 독서는 필수다. 내용이 정해지면 할 것과 하지 않아야 할 것으로 나눈다. 할 것과 하지 않아야 할 것을 하루에 배치한다. 1일, 3일, 7일, 21일을 실천한다. 실천한 내용을 행동점검표에 기록한다. 잘 되지 않는 것에 대한 생각을 늘린다. 생각이 늘면 개념이 강해진다.

잘 되지 않는 것을 점검하며 강한 개념을 쌓으면 조금씩 되는 쪽으로 넘어온다. 안 되는 것에서 되는 쪽으로 넘기는 과정을 66일까지 실천한다. 66일이 되면 잘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분리한다. 잘 안 되는 것의 순위를 정해 그중에 조금은 되는 것 1, 2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버린다. 선택한 1, 2개와 잘 되던 것을 1년 동안 유지한다.

1년이 지나면 잘 되는 행동만 남는다. 이 행동은 의식이 크게 개입하지 않아도 자동행동 영역으로 넘어간다. 1년이 지나면 노력과 에너지가 많이 들지 않아, 여유가 생긴다. 여유로운 시간에 실천할 새로운 행동을 정한다. 새로운 것도 좋고, 안 됐던 것에서 선택해도 괜찮다.

성공은 오늘 안에 배치된 행동의 양과 질에 의해 결정된다. 앞으로 가고자 하는 길이 명확하다면 오늘의 행동 목록을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의 행동 목록이 의지가 반영된 목록이라면 시간은 아군이다. 오늘의 행동 목록이 의지가 반영되지 않았다면 안타깝지만 적군이다.

나의 미래를 아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지나온 행동 목록과 오늘의 행동 목록을 보면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루틴이 지겨워지는 것은 미래를 매일 보고 싶어 하기에 그렇다. 미래가 빛나려면 루틴 자체가 즐거워야 한다.

지금 하는 일이 기쁘고 즐겁다면 미래는 행복으로 채워진다. 산꼭대기만 바라보고 언제 도착할지만 안달하지 말고 지금 걷는 발걸음에서 동력을 얻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