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감정을 돌보는 것이
최우선이다

by 긴기다림


감정은 이성적인 판단보다 빠르다. 자율신경계 활동은 우리 몸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동적으로 작동하는 신경계의 기능이다. 신경계는 심장, 혈관, 호흡기, 소화기, 비뇨기, 생식기, 땀샘, 동공 등 내부 기관의 활동을 무의식적으로 조절하여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한다. 이 부분에 관여하는 뇌의 부분은 시상하부와 뇌간이다. 가장 오래전에 만들어진 뇌의 부분이다.


감정은 뇌의 변연계에서 관여한다. 뇌간 다음에 만들어진 부분이다. 가장 늦게 발달한 뇌의 부분이 대뇌피질(전두엽, 측두엽, 후두엽)이다. 상대방의 행동이나 말에 의해 감정이 상하는 것이 먼저 일어난다. 감정으로 인한 반응이 먼저고 이성적 대응은 나중이다. 감정이 상해서 상대에게 안 좋게 반응하게 되는 이유다.


상대가 나에게 해를 끼치면 자율신경계가 먼저 움직인다. 심장박동 증가, 혈압 상승, 동공 확대, 소화 억제 등 몸을 외부 자극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한다. 다음에 변연계가 움직여 감정이 나빠진다. 마지막 단계가 이성적 판단이 움직인다. 피해를 입는 사람도 그렇지만 피해를 주는 쪽도 같은 순서로 움직인다.


말과 행동을 할 때 기준은 자신이다. 즉각적이고 본능적인 자기 보호는 주로 변연계가 담당한다. 자신을 먼저 챙기려는 의식적이고 고차원적인 판단과 행동은 대뇌피질(전전두엽 및 내측 전전두엽)의 작용이다. 변연계가 먼저 개입하고 다음에 대뇌피질에서 관여한다. 상대를 배려하는 말이나 행동은 자신의 이익을 먼저 챙기려는 변연계의 작용 다음에 일어난다. 말과 행동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상대의 말이나 행동에 마음의 상처를 덜 입거나, 반응보다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이성이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상대의 말과 행동에 바로 말과 행동을 하지 않은 상태로 기다려야 한다. 도저히 안 된다면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 조금의 여우만으로도 감정은 누그러들고 말과 행동은 부드러워진다.


둘째, 사람은 동물적 본능을 버릴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사람은 수백만 년 동안 동물적 본능을 가지고 살았고 지금도 여전히 가지고 있다.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은 ‘옷 입은 원숭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데즈먼드 모리스는 ‘옷을 입은 원숭이’에서 인간을 동물학적 관점에서 해석했다. 인간이 문명화되었지만, 본질적으로는 동물적 본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나를 포함한 모든 인류는 문명사회에서 인간의 옷을 입고, 규범과 도덕, 사회적 질서를 따르지만 동물적 본성을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결국 나도, 너도, 교수도, 의사도 원숭이의 본능을 제거할 수 없다.


셋째, 상대로 인해 감정이 상해도 내 가치가 낮아지거나, 하려는 일이 어그러지는 경우는 드물다는 사실을 빠르게 소환해야 한다. 상대로 인해 감정이 상한 경우,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드는 것은 나의 부정적인 반응이다. 부정적인 반응은 상대의 좋지 않은 행동을 더욱 악화시킨다. 상대의 말과 행동이 감정을 건드리면 예전의 경험을 빠르게 불러와서 방패로 사용해야 한다.


넷째, 삶은 잘 놀고 가는 것이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남에 의해 삶이 망가지는 것이 아니다. 생각이 지옥을 만드는 것이다. 긍정적인 생각은 상대의 행동을 흡수한다. 튕겨내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녹게 한다. 완전히 녹으면 앙금은 없다.


상대가 나쁘고 내가 약하다는 마음은 걷어내자. 상대도 나도 본능에서 벗어나지 못할 뿐이다. 본능이라고 어쩔 수 없다고 단념하지 말자. 본능도 반복된 훈련으로 이겨낼 수 있다. 반복된 행동은 마음과 생각을 바꾼다.


하고 또 하면 길이 생긴다. 모든 길은 이런 과정을 거친다. 삶의 길을 내는 것에 주저하지 말자. 지금 시작하고 계속하자. 행복의 길은 그렇게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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