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초보의 좌충우돌 단독주택 셀프 리모델링 이야기)
(생초보의 좌충우돌 단독주택 셀프 리모델링 이야기)
*요약
- 도시가스 인입은 도시가스 회사와 일반 배관 설비 회사 두 곳에서 나누어 진행한다. 사유지는 배관 설비 회사에서 도로 부분은 도시가스 회사에서 진행한다. 전체 비용은 약 280만 원 들었다.
마당이 있는 예쁜 단독주택을 샀는데 도시가스가 아니란다. 엥(?) 했지만 그것을 핑계로 도시가스 인입 비용만큼 깎았으니 넹(?) 하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우리는 간혹 두리뭉실한 정보를 믿곤 한다. 예를 들어서 "도시가스 비용 얼마나 될까요?" "200만 원이면 된다는 데?" "아니지- 내가 아는 집은 500 들었다는 데?" 이 이야기를 들은 나는 다른 곳에 가면 아마 비슷한 말을 할 것이다. 그렇게 출처 없는 이야기는 돌고 돌아 다시 내 귀에 들려올 것이다.
-"도시가스 인입 공사 비용 얼마인가요?"-
도시가스 인입을 위해 몇 곳에 견적을 받아 보았다. 350만 원에서 400만 원 정도의 견적을 받았다. 업체 중 바닥공사를 진행하는 업체에게 소개받은 업체로 선정해서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는 두 번에 나뉘어 진행되었다. 1) 사유지에 해당되는 우리 집 대지에 대한 공사는 배관 공사 업체에서 2) 도로 부분은 대전 도시가스(CNCITY에너지)에서 진행하였다.
우선 배관 공사 업체는 도로 경계부터 배관을 매설해와 벽에 도시가스계량기를 달았다. 그리고 그 계량기로부터 배관을 뽑아 주방과 보일러실로 도시가스 관을 빼놓았다. 주방으로 연결된 배관은 가스레인지와 연결하면 되고 보일러실로 연결된 배관은 보일러와 연결하면 된다. 공사는 하루가 안 걸린다.
참고로 1) 도로 경계부터 집의 벽까지는 약 3미터 2) 벽의 계량기부터 주방까지는 약 3미터 3) 계량기부터 보일러실 까지는 약 11미터다. 1) 번의 작업은 땅을 파서 매설 작업을 하였고 2) 번 3) 번의 경우 건물 벽에 배관 작업을 했다. 비용은 150만 원 들었다.
이제 도로에 묻혀있는 도시가스 메인관으로부터 분배만 해오면 된다. 도시가스 메인관을 건드려야 하는 공사이기에 일반 업체가 아닌 대전 도시가스 CNCITY에너지에서 진행해 주는데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달을 기다려야 한다. 10월 중순에 신청해서 12월 초에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잠깐 점심을 먹고 온 사이에 공사를 끝낼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었다.
대전 도시가스에서 진행한 공사 비용은 "도시가스 시설 분담금"이라고 해서 1,314,500원이다. 공사 내용은 도로를 파서 도시가스 메인관으로부터 배관 업체가 설비해 놓은 배관까지 약 1-2미터를 연결하고 다시 도로를 묻고 아스콘으로 덮는 것이다.
나의 경우 바로 집 앞으로 지나가는 도로에서 도시가스를 인입해 오는데 총비용은 2,814,500원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