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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시아의상인 Jan 21. 2022

벽지 대신 페인트 마감.

(생초보의 좌충우돌 단독주택 셀프 리모델링 이야기)

솔직히 페인트칠하는 작업은 전체 셀프 리모델링의 과정 중에서 쉬어가는 작업이었다. 이렇게 준비가 간단하고 작업이 쉬운 공사가 없었다.

* 요약

- 페인트 마감은 셀프로 하기 쉽고 미니멀한 느낌이 장점이다. 페인트 공사 비용은 약 15만 원 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둘 다 좋다"-

페인트와 벽지는 취향의 차이다. 벽지의 장점은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패턴이다. 페인트로는 흉내 낼 수 없다. 내구성을 운운한다면 PVC가 코팅된 실크 벽지도 있다. 종이가 주는 따스한 질감은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단점은 디자인이 좋을수록 비싸다는 것이다.

페인트의 장점은 깔끔하다는 것이다. 셀프 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페인트 마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미니멀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페인트 마감을 좋아한다. 흰색 페인트에 약간의 플랜테리어만 해준다면 깔끔한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벽면 마감을 어떻게 하고 페인트칠을 하느냐에 따라서도 느낌이 달라진다. 거친 질감을 좋아한다면 오돌토돌한 상태로 페인트칠을 해도 되지만 깔끔한 느낌을 좋아한다면 핸디코트 같은 제품으로 벽면 보완을 하고 페인트칠을 진행해야 한다. 오염이나 손상에 대한 보수는 벽지보다 수월한 장점이 있다.

나는 페인트로 결정했다!! 원래는 벽지로 하고 싶었으나 내가 마음에 드는 벽지는 한 롤에 수십만 원에 달하는 고급 벽지였다. 페인트로 결정을 하였기에 퍼티 작업을 그렇게도 열심히 했던 것이다.

페인트를 칠 할 때 준비물은 많지 않다. 마스킹 테이프, 롤러, 붓, 페인트 통, 페인트!! 이렇게만 있으면 된다. 우선 창문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고 붓을 이용해 모서리와 코너부터 페인트를 칠한다. 그리고 롤러로 벽면을 쓱싹쓱싹하면 된다.


천장을 칠 할 때에는 목이 좀 뻐근하다. 그리고 롤러로 천장을 할 때에는 페인트가 떨어지지 않도록 페인트 통에 롤러를 톡톡 쳐서 페인트를 좀 털어 낸 뒤에 롤러질을 해주면 좋다. 한번 칠하고 두 번 칠해주는 것이 색이 더 진하다. 한 번만 칠 할 경우 석고보드 색상이 비칠 수도 있다.

페인트칠하는 작업은 전체 셀프 리모델링의 과정 중에서 쉬어가는 작업이었다. 이렇게 준비가 간단하고 작업이 쉬운 공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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