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길
SINCE 2015_ 월간《공정한시인의사회》는 순수 시전문 웹진입니다. :: www.gongsisa.com / ISSN 2951-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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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게가 별을 물고
게 구멍에 들명날명,
저 은밀한 모의가
대수롭지 않은 듯
갯광장
갈대 군중은
언 발인 채 의연하다.
법보다 섭리라는 걸
물때로 지지하는 만(灣),
돌아온 새들이
열국을 진술한다.
피 묻은
이념에 관하여,
눈먼 이상에 관하여.
짠물의 민주주의는
포용이 힘이다.
숫자마저 엎드린
人界의 가장자리,
분망한
게의 공작도
그저 위로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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