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모델링

건물을 고쳐서 지구를 구한다

그린리모델링(Green Remodeling)은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시행되는 리모델링 방식입니다. 주로 단열 성능을 향상하고, 고효율 창호 및 에너지 절감 설비를 도입하며,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 활용을 확대합니다.  이는 지속 가능한 개발과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건축 전략으로,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사용자 편의성 또한 향상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린리모델링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에너지 효율 개선: 건물 외벽, 지붕, 창호 등의 단열 성능을 강화하여 열 손실을 최소화합니다. 또한, 고효율 난방, 냉방, 조명 설비 등을 설치해 에너지 소비를 대폭 줄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iStock)>

                                        

두 번째 친환경 기술 적용: 태양광 패널 설치, 지열 및 공기열 활용 시스템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의 활용을 장려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고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세 번째 사용자 편의성 향상: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소음 차단 기능을 강화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합니다. 더불어 장기적으로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 이점도 큽니다.

뉴욕의 상징과도 같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대표적인 그린 리모델링 건축물로서 도시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사례로 여겨집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2013년까지 약 5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그린 리모델링을 완료했습니다. 주요 목표는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장기적인 유지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량 감소를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리모델링 이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폐기물 관리 및 재활용, 지속 가능한 운영 절차를 도입하여 전체적인 환경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리모델링을 통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에너지 소비량을 40%까지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이는 연간 약 400만 달러에 이르는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또한, 탄소 배출량을 연간 약 105,000톤 줄였으며, 이는 약 2만 대의 자동차가 도로에서 사라지는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면 탄소 배출량이 감소하고, 이는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에 기여합니다. 또한, 에너지 절약으로 인한 비용 절감과 더불어 건축물의 가치가 상승하며, 거주자의 건강과 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그린리모델링은 환경, 경제, 사회적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속 가능한 건축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1.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https://www.greenremodeling.or.kr/

2.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https://www.esbnyc.com/about/sustaina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