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엄마에게
얼마전 마흔이 넘었는데 아이가 없는 분이 아이를 지금 가지는게 맞는지….인공 수정을 해야하는지 고민이라했다.
그분은 말 중에 “제가 아이를 잘 몰라서…”라는 이야기를 했고… 나는 이상허게 그분 위로 나의 새엄마가 겹쳐보였다.
나의 친엄마는 내가 9살때 암으로 돌아가시고 새엄마가 서른 여덟에 우리 아빠와 결혼을 했다. 엄마는 노처녀였고…. 아이는 생기지 않았다. 중간에 상상 임신도 할만큼 엄마가 아이를 원했다는것도 알고있다.
엄마는 내가 임신했을때 아무것도 모른다며 시종일관 어쩔 줄 몰라하며 정말 아무것도 해주시질 않았다. 거의 뇌가 정지된 사람처럼….. 아는 사람이 임신해서 아기용품을 사다줄 수 있는 정도도 할수가 없었다. 그땐 그게 그렇게 서운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엄마도 정신적 패닉 상태가 온게 아닌가 한다.
엄마는 애를 낳지 않고 아기를 키워보지 못했다는 마음에 늘 반푼이 여자로 자기를 비하했다. 난 그런 엄마가 안쓰럽다가도 짜증이 났다. 그냥 사람으로서 성슉해가는 과정을 거치면 되는건데 그 경험 하나가 인생에서 빠졌다 해서 그게 이 정도까지 영향을 미쳐야하나 생각했다. 그러나 엄마로 여자로 살아보니 아직도 우리사회는 여자가 아이를 낳아기르지 못한것에 대해 ‘‘뭘 알겠어’’하는태도로 비하하고 반푼이 취급한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그런 편견이 없다 생각했지만 아이를 낳아보지 않은 선생님이 뭘 알겠어 하는 말들을 정신줄을 놓았을 때 하고있는 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난 그렇지 않다눈 사실울 안다. 출산과 양육의 경험 없이도 성숙의 길을 밟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눈걸…. 문제는 본인이 그걸 의식하고 부단한 노력울 해서 이뤄야 한다는 것을! 물론 출산과 양육의 경험은 여자를 성숙하개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며 그런 일반화가 날카로운 칼이 되어 누군가를 찌른다는 것도….
나는 그분에게 아이를 그렇게 애써서 낳지 않아도 다른방법으로 성숙해질수도 있지요….라고 가볍게 말하고 지나갔지만….
내 나이였을 나의 새엄마룰 내 친구로 만난다면… ‘너 그자체로 온잔하다’는 말울 꼭 해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