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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EW H Aug 05. 2021

아반떼 N, 코나 N의 놀라운 해외 반응

해외에서는 그날 레이스 결과에 따라 다음 주 판매량이 결정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터스포츠와 고성능 퍼포먼스 카가 주는 브랜드 이미지의 영향이 크다.
 
레이싱에서 좋은 결과를 내면 양산 모델들에도 그 이미지가 그대로 투영된다.


현대자동차는 현재 창립 이래 모터스포츠에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며 고성능 차에 스토리를 하나씩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WRC와 투어링카 레이싱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고성능 브랜드인 N의 정통성과 당위성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스토리와 실적이 없는 고성능 차와 브랜드는 쉽사리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모터스포츠에서의 좋은 모습에 힘입어, 앞서 나왔던 벨로스터 N과 i30 N이 까다로운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상당히 좋은 평을 받았고 N의 데뷔를 훌륭하게 이뤄냈다.
 

덕분에 새로 나온 코나 N과 아반떼 N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과연 새로 출시된 현대 N 카들에 대해 해외에서 어떤 의견들이 오가고 있을지 한번 살펴보겠다.
 
종합적인 반응은 호평이 훨씬 많았다. 너무 단답은 제외하고 읽어볼 만한 재미있는 반응만 추려봤다.

코나 N의 해외 반응은?


“오 신이시여... 이제는 진짜로 코나를 좋아하게 됐어!”
 
“맘에 들어. 약간 이상하게 들리지만 코나 N의 작은 고성능 크로스오버란 컨셉이 좋아. 골프 GTI 같은 핫 해치백을 제외하면 이 급에서는 사실 별로 선택지가 없거든. 마칸은 사이즈는 작더라도 코나 같은 차랑 비교하기는 가격대가 너무 달라.


“정말 좋네. 벨로스터 N보다 더 좋을지도 모르겠는데? 실제로 어떨지 너무 기다려진다.”

“놀랍도록 매력적이야. 난 세단 파인데도.”
 

“디자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코나 N이 다른 차들과 확실히 다르고 특별한 것은 부정할 수 없어. 평범하지 않은 디자인과 성능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좋은 어필이 될 거야.
 
거의 i30 N 정도로 주행성능이 괜찮으면서도 지상고도 높고 시야도 더 탁 트여 있겠지. 거기에 5년 보증도 따라올 테니까 엄청 잘 팔릴 것 같아.”

코나 N은 미국과 유럽 모두 출시가 결정되면서 많은 환영을 받고 있다.

간간이 고성능 SUV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SUV 패키지가 줄 일상 주행에서의 편의성에 훨씬 많은 사람들이 환영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반떼 N의 해외 반응!


“수동 변속기가 있어!!!!! ‘수동 변속기를 달고 나왔다고!!!!!’ 이제 현대가 다 이겨버릴 거야.”
 
“아주 마음에 들어. 훌륭한 스펙에 뒤에 디자인도 좋아. 혼다나 폭스바겐이 동급의 차를 아예 세단으로 내지 않는 게 이 차의 큰 경쟁력이 될 거야.”

“장난 아니네! 내 다음 차는 무조건 혼다 시빅 R이나 골프 R 둘 중 하나밖에 못 고를 줄 알았어. 이제는 아반떼 N도 한번 봐야겠네.

저번 주에 그냥 기본 아반떼 렌트해서 LA에서 토판가 계곡까지 운전해봤는데 그냥 아반떼도 핸들링이 꽤 좋은 편이었어. N 모델은 어떨지 기대가 된다.”
 

“276마력에 진짜 수동 변속기, 거기에 최상급 여름용 타이어로 출고되고 3만 달러 대 가격, 실용적인 체급에 결함도 크게 없는 브랜드. 일단 보기에는 정말 최고네."
 
“재미있네. 광폭 타이어에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4S, 그리고 더 커진 브레이크까지. 지금까지 나온 N 차 중 제일 좋을 것 같아. 거기에 다른 브랜드들이랑 다르게 제대로 된 기계식 파킹 브레이크까지 달고 나왔어.”

“나랑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보기엔 정말 멋져. 스타일링이 마음에 드네. 그릴은 호불호가 좀 갈리고 있는데 내가 보기에는 괜찮아. 더 특별해 보여.

현대 쓰는 하늘색도 좋아. 측면 디자인도 진짜 괜찮네. 난 원래 일반 아반떼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는데 이건 달라. 280마력이라니.”

아반떼에 대한 평가도 상당히 괜찮았다. 무엇보다 수동 변속기에 대한 칭찬이 정말 많았다. 하지만 현재 아반떼는 유럽 시장의 출시는 불투명하다. 여기에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들이 다수 있었다.
 
이제 N 브랜드에도 어느 정도 라인업이 확보가 되면서 현대자동차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들도 다수 볼 수 있었다. 모터스포츠에 진출하고 고성능 브랜드를 출범한 효과를 조금씩 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걸 봐서 정말 기뻐. 이렇게 부담 없는 차들에 수동 변속기를 달고 할라피뇨나 하바네로를 끼얹은 것 같은 매운맛 버전들이 더 많아져야 돼. 201마력이든 276마력이든 큰돈 들이지 않고도 만족스럽게 타고 다닐 수 있을 거야.
 
포드가 이런 재미있는 차 만들기를 그만뒀으니, 누군가는 혼다랑 폭스바겐과 경쟁하면서 계속 좋은 차를 만들도록 더 부담을 줘야 돼. 닛산, 토요타, 쉐보레, 마즈다는 아예 하려고도 안 하지.”

“현대가 합리적인 가격의 퍼포먼스 카들을 만들어줘서 너무 기뻐. 요즘은 그런 차 만들어주는 제조사들이 정말 드물어.

더 많은 제조사들이 현대같이 만들어 줘야 하는데. 디자인은 호불호가 좀 있지만 그래도 매니아들을 위해 이런 차를 만들어주는 걸 고마워해야 돼. 거기다가 수동 변속기까지 넣어 줬잖아.”


위 반응들처럼 실제로 합리적인 가격에 재미있게 탈 수 있는 차들은 점점 줄어만 가고 있다. 절대적인 판매량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점점 심화되기만 하는 현시점에 새로이 나온 N 차들은 마치 가뭄에 단 비처럼 느껴진다.


모터스포츠로 뒷받침된 고성능 차로서의 실적과, 요즘 보기 힘든 펀 드라이빙 퍼포먼스 카라는 조합은 국내, 해외를 가리지 않고 매니아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N의 약진으로 부디 다시 한번 펀 카의 전성기가 오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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