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장기화로 인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차량 구입 시 취등록세 감면(최대 40만 원) 및 공영 주차장 할인 및 혼합통행료 면제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다양한 혜택과 함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연비는 어느 정도일까요? 그리고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교하면 얼마나 더 좋을까요?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의 친환경 모델인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17인치 휠 모델을 기준으로 16.2km/ℓ입니다. 일반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하면 스마트스트림 2.5 모델의 복합연비 11.9km/ℓ 대비 36.1%가 높고, LPi 3.0 모델의 복합연비 7.5km/ℓ와 비교하면 무려 두 배 이상 높습니다. 그랜저 라인업 중 가장 배기량이 높은 가솔린 3.3 모델의 18인치 휠 모델과 비교해서는 복합 연비 9.7km/ℓ보다 67% 높은 연비를 제공합니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사용합니다. 복합연비는 17인치 휠과 18인치 휠 모두 16.2km/ℓ을 기록합니다. 이는 기본 가솔린 모델인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T 모델의 복합연비 12.5km/ℓ 대비 29.6% 높은 수치입니다. 또한 연비가 우수한 스마트스트림 디젤 2.0 17인치 휠 적용 모델의 복합연비 14.8km/ℓ와 비교해도 9.4% 높은 수준입니다.
현대자동차 소형 하이브리드 SUV인 코나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16인치 휠 기준 19.3km/ℓ입니다. SUV 중 높은 연비를 제공하는 코나 하이브리드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모델의 복합연비(13.9km/ℓ)보다 38.8% 높고,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0 모델의 복합연비(13.6km/ℓ) 대비 41.9% 높습니다. 특히 코나 하이브리드의 주행 상황 별 연비는 도심 20.1km/ℓ, 고속도로 18.4km/ℓ로 도심에서 우수한 연비를 제공합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20.1km/ℓ(16인치 휠)를 발휘합니다. 17인치 휠을 장착한 모델은 복합연비 19.1km/ℓ를 기록하며, 이는 12.7km/ℓ를 기록하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0 대비 50.3% 앞서는 수치입니다. 13.8km/ℓ를 기록하는 스마트 스트림 가솔린 1.6 모델과 비교해도 효율성이 38% 앞서고, 복합연비 km/ℓ를 기록하는 스마트 스트림 LPi 2.0 모델과 비교해서는 87.2%가 우수합니다.
국내 대표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16인치 휠 장착 모델 기준 복합연비 21.4km/ℓ의 우수한 연비를 자랑합니다. 이는 일반 내연기관 모델인 아반떼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모델의 복합연비(14.9km/ℓ, 16인치 휠)보다 약 43.6% 우수하며, LPi 1.6 모델의 복합연비(10.5km/ℓ, 16인치 휠)보다 2배 넘게 우수합니다. 특히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도심 연비는 21.4km/ℓ로 우수한 도심 주행 연비를 달성했습니다.
자동차의 연비는 운전 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현대자동차 하이브리드 모델의 공인 복합연비는 대부분 16km/ℓ를 넘었고, SUV 보다 공기역학 성능이 우수한 세단이 좋은 효율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SUV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연비를 중요시하는 운전자라면 하이브리드 세단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 고유가 장기화 및 유류세 인하로 디젤 가격이 가솔린 가격을 추월한 만큼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디젤 자동차보다 경제적입니다. 게다가 친환경적이고, 전기차처럼 충전 스트레스도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당분간 하이브리드 차량들의 인기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