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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EW H Jun 29. 2022

서킷 마니아도 반한 코나 N, "대체할 차가 있나요?"

유니크한 디자인에 N 브랜드의 근본을 담고 있는 벨로스터 N, 그리고 N 브랜드의 완성형 모델로 평가되는 아반떼 N. 코나 N은 이 사이에서 유일한 SUV 모델인데요. 코나 N은 다른 N 모델들과 단순히 형태만 다른 게 아니라, 두 모델에 없는 지능형 첨단 사양과 실용성 등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덕분에 실제 오너들 사이에서는 만족감이 높은 모델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무엇이 어떻게 만족스러운지, 현대모터클럽(HMC)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제 차주, 박영민님과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코나 N 오너의 실제 차량 / 사진=박영민 님 제공

Q.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영민 님 : 안녕하세요. 저는 포항에 거주하고 있으며, 코나 N을 타고 있는 30대 후반 남성입니다.


Q. 코나 N은 언제 구입하셨고, 얼마나 주행하셨나요?

박영민 님 : 차량이 출고된 날은 2021년 12월 28일입니다. 현재까지 9,000km 정도 주행했으니, 월평균 1,500km 정도 주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나 N은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고성능 SUV입니다.

Q. 코나 N은 고성능 모델이지만, 일상에서도 실용적인 모델로 개발되었는데요. 실제로 운행하면서도 실용적인 부분이 체감 되시나요?

박영민 님 : 저는 운전을 좋아하기 때문에 코나 N외에도 2세대 i30 수동 모델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두 차량을 바꿔가면서 타고 있는데요. 그래도 비중을 따져보면 코나 N을 5회 탈 때, i30 수동은 1회만 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코나 N이 수동 운전의 손맛도 이길 정도로 운전이 즐겁고, 편하기 때문이죠.


Q. 코나 N을 타시면서 평균적으로 한 달의 유지비는 어느 정도 지출하고 있나요?

박영민 님 : 자동차 할부금, 보험료, 자동차세 등 지역이나 운전자의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을 제외하고, 단순히 유류비만 따져보면 월 평균 25만 원 정도 지출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유류비를 고려하면서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코나 N의 오너는 인제 스피디움 주행 경험이 다수 입니다. / 사진=박영민 님 제공

Q. 혹시 서킷도 달려 보셨나요?

박영민 님 : 네, 코나 N과 인제 스피디움을 달려 보기도 했는데, 기대 했던 것보다 더 즐거웠던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강원도 갔을 때, 한계령의 구불구불한 산길도 달려봤는데요. 도로 조건이 열악할수록 코나 N의 진가가 발휘되어 인상적이었습니다.


Q. 특별히 코나 N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박영민 님 : 저는 기존부터 서킷을 즐겨 다녔고, 서킷 전용 차량으로 투스카니를 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투스카니가 오래된 만큼 대체할 차량이 필요했습니다. 투스카니 다음 차량은 아내도 운전을 할 수 있어야 했고요. 서킷과 일상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했기 때문에 아반떼 N과 코나 N에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아반떼는 일반 모델도 워낙 흔하고, N 모델이 나와도 개체 수가 많을 것 같다는 판단에 독특한 코나 N을 구매하게 됐습니다. 추가로 SUV인 만큼 아내가 운전하기도 더 편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세부 설정을 지원하는 N 모드


Q. 이전 차량들에 비해서 코나 N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박영민 님 : 코나 N의 만족스러운 부분을 꼽자면 아무래도 2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리터당 출력비를 뛰어넘는 280마력의 최고출력과 이를 뒷받침해 주는 전자제어 서스펜션, e-LSD 같은 가변시스템입니다.


Q. 차량 자체만 놓고 봤을 때 마음에 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박영민 님 : 기본적으로 공간 활용성이 좋고, 운전석 시야가 세단 대비 높으니까 장점이고요. 소형이긴 하지만, 그래도 SUV이기 때문에 다른 차량대비 운동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을 거라고 예상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그래도 막상 달려보면 굉장히 민첩하고, 정확한 피드백을 주기 때문에 소형 SUV라서 고민하시는 분들은 그런 고민이 필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코나 N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지능형 안전 기술을 지원합니다.

Q. 코나 N은 다른 N 모델들 대비 지능형 안전기술이 풍부하게 적용된 차량입니다. 코나 N의 지능형 안전기술은 만족스러운가요?

박영민 님 : 저는 제가 직접 운전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코나 N을 구매하는 데 있어서 지능형 안전기술이 사실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차량을 구매하고 난 뒤 막상 써보니까.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또한 주행과 관련된 N 모델 전용 특화 및 안전사양들도 아주 유용합니다.

다운스프링으로 약간의 차고가 낮아졌습니다. / 사진=박영민 님 제공

Q. 서킷을 다니셨으면 튜닝도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혹시 작업하신 내역이 있나요?

박영민 님 : 파워트레인은 성능이 워낙 좋아서 앞으로도 계획은 없고요.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조금 더 민첩한 운동성능을 위해 다운 스프링을 장착했습니다. 서킷 주행도 주기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브레이크 시스템 정도만 4P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이는 코나 N을 '말 잘 듣는 악동'으로 평가 했습니다.

Q. 코나 N 오너로서, 구입을 고민 중인 소비자들에게 조언 부탁 드립니다.

박영민 님 : 사실 데일리카와 펀카를 둘 다 충족시키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 코나 N은 그것을 해내고 있습니다. 저는 코나를 ‘악동이지만, 말 잘 듣는 악동’ 정도로 정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소형 SUV지만 날카로운 디자인, 부족함 없는 성능과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기술력으로 인해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모든 움직임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가성비 좋은 모델은 대안이 없지 않나요?


*본 콘텐츠는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으며, View H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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