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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EW H Aug 02. 2022

같은 플랫폼,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의 차이는?

지난달 세계 최초로 공개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는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전용 전기차입니다. E-GMP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먼저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시장 확대에 앞장선 아이오닉 5에 적용되어 뛰어난 성능을 입증해왔습니다. 같은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SUV 모델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는 같은 플랫폼을 사용했지만, 외관은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아이오닉 5는 실용성을 중시한 SUV 스타일입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형태로 아이오닉 5의 인기 요소 중 하나입니다. 또한 출시 전 공개됐던 포니를 오마주한 EV 콘셉트카 45를 양산형 모델에 그대로 재연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유선형 라인이 강조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반면 아이오닉 6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을 사용한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입니다. 아이오닉 6의 유선형 디자인은 단순히 디자인적으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아이오닉 6의 우수한 성능의 기반이 됩니다. 공기역학적으로 우수한 유선형 디자인은 4,855mm의 긴 전장과 1,485mm의 낮은 전고와 리어 스포일러, 외장형 액티브 에어 플랩, 휠 에어커튼 등이 적용되어 0.21Cd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습니다.

외장형 액티브 에어 플랩
(좌)휠 갭 리듀서, (우)리어 스포일러

덕분에 아이오닉 6는 같은 플랫폼, 같은 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아이오닉 5 대비 여유로운 주행거리와 우수한 전비를 확보했습니다. 77.4kWh 배터리를 탑재한 아이오닉 6 롱레인지 모델 중 18인치 휠을 장착한 모델의 전비는 6.0km/kWh로 세계 최상위 수준이며,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으로 524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같은 77.4kWh 배터리를 탑재한 아이오닉 5 롱레인지 19인치 모델의 전비가 5.2km/kWh,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58km인 것과 비교하면 아이오닉 6의 뛰어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전석과 동승석이 연결되어 있는 아이오닉 5
유니버셜 아일랜드 적용으로 1열 공간감이 뛰어난 아이오닉 5

실내는 두 차량 모두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지만, 지향점이 조금 다릅니다. 아이오닉 5는 E-GMP 플랫폼 기반의 평평한 바닥, 여유로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공간 활용성에 집중한 모습입니다. 내연기관 센터 콘솔 자리에 위치한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하단 트레이에 노트북이나 핸드백 같은 수화물을 수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 140mm 후방 이동이 가능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도 필요에 따라 활용이 가능합니다.

아이오닉 5 비전루프
아이오닉 5 1열 시트 및 2열 시트

또한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와 함께 적용된 2열 전동 슬라이딩 시트는 최대 135mm 전방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모든 좌석에서 최고의 휴식 공간, 일하는 공간,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뛰어난 개방감을 자랑하는 비전 루프가 더해져 실내 공간감을 극대화합니다.

E-GMP 기반 넉넉한 실내공간을 갖춘 아이오닉 6

아이오닉 6 역시 E-GMP 기반으로 아름다운 비율과 넉넉한 공간성을 동시에 갖췄습니다. 아이오닉 6의 실내 콘셉트는 ‘안락하면서도 개인화된 나만의 안식처’입니다. 이 실내 콘셉트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오닉 6는 운전자 중심의 실내 디자인, 운전자가 차와 교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요소들을 곳곳에 적용했습니다.

브릿지 타입 센터콘솔이 적용된 아이오닉 6
아이오닉 6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

먼저 아이오닉 6는 아이오닉 5와 달리 운전석과 동승석을 나누는 브릿지 타입 센터 콘솔을 적용해 여유로운 수납공간과 운전자 중심의 스포츠 세단 감성을 더해줍니다. 여기에 아이오닉 6에 처음 선보인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는 자동차와 운전자가 교감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4개의 라이트를 통해 ▲웰컴&굿바이 ▲주행가능상태(ready) ▲후진기어 ▲배터리 충전상태 ▲드라이브 모드 전환 ▲음성인식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 6 인터렉티브 LED 라이트

추가로 크래시패드 하단에 적용된 인터렉티브 LED 라이트는 웰컴&굿바이와 시동 온/오프, 음성인식 기능 등을 조명으로 표현해 줍니다. 특히 사용자 및 차량 AI 음성 인식 시 음성 크기에 따라 이퀄라이저 형상을 시각화해 줍니다. 또한 차량 속도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는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가 적용되는 등 조명을 통해 차량과 운전자가 교감할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됐습니다.

(좌)아이오닉 6, (우)아이오닉 5

이처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는 다르지만 각자의 매력을 가진 모델입니다. 특히 800V 기반의 초고속 충전 시스템, 외부로 전원을 사용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등 E-GMP의 특화 기능은 두 모델의 공통된 장점입니다. 서로 다른 매력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여러분은 어떤 매력에 더 끌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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