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없는 전기차, 디자인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by VIEW H
다양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는 아이오닉 6

전기차는 이제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친숙한 형태의 자동차가 되었습니다. 전기차는 엔진 구동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공간 활용성이 우수합니다. 엔진이 사라진 만큼 디자인 특성도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들과는 다릅니다. 전기차만의 디자인 특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차는 일반적으로 차량 바닥에 위치한 배터리가 전기 모터로 에너지를 보내 구동력을 발생시키는 원리로 움직입니다. 복잡한 구성과 동력 전달 과정을 가진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단순한 과정을 가집니다. 또한,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질소산화물을 포함하는 배기가스를 내뿜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차의 대표적 형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E-GMP

차체에서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복잡한 내연기관 기계장치들이 전기차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후드 높이를 낮추고 전통적 엔진룸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내연기관 자동차가 사륜구동을 구현하기 위해서 전륜과 후륜을 연결시키는 프로펠러 샤프트가 존재했고, 이를 위해 뒷좌석 가운데 바닥이 튀어나와 공간 손실을 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는 사륜구동을 위해서 독립적인 전륜 모터와 후륜 모터만 적용하면 되기 때문에 프로펠러 샤프트와 같은 부품이 없어도 됩니다. 따라서, 공간 손실도 전혀 없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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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휠베이스에 따른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트렁크로 바뀐 엔진룸

현대차 최초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전기차의 구조적 특성을 디자인 이점으로 활용한 차종 중 하나입니다. 아이오닉 5의 휠베이스는 자그마치 3,000mm에 달합니다. 준중형 크로스오버 SUV이지만, 대형 SUV의 그것과 맞먹는 수치입니다. 자유도가 높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사용한 덕분입니다. 때문에 준중형 크기임에도 광활한 실내 공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내장 디자이너들은 넓은 공간의 디자인 이점을 살려 센터터널을 과감히 없앴습니다. 넓은 공간에 이동의 자유성과 개방감까지 챙긴 것입니다. 또한, 대시보드 하단부를 깎아서 ‘무중력 시트’로 일컫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로 누웠을 때 레그룸도 확보했습니다. 엔진이 없어진 엔진룸 공간은 프런트 트렁크로 변신했습니다. 덮개가 있는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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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감 잡힌 측면 디자인이 돋보이는 아이오닉 6

아이오닉 6 또한 아이오닉 5와 마찬가지로 긴 휠베이스와 극단적으로 짧은 프런트 오버행을 만들어 비례감 잡힌 측면부 디자인을 만들어 냈습니다. 긴 휠베이스는 실내공간 활용성을 높여줍니다. 아이오닉 6는 스포티한 성향의 차량으로 속도감 있는 형상의 센터 콘솔이 적용되었지만, 아이오닉 5와 동일하게 대시보드 하단을 깎아 운전자가 시트를 젖히고 편안한 자세를 취했을 때에도 레그룸 공간을 확보하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휠베이스만큼 여유롭게 확보된 내부 공간

긴 휠베이스는 실내공간 활용성을 높여줍니다. 아이오닉 6는 스포티한 성향의 차량으로 속도감 있는 형상의 센터 콘솔이 적용되었지만, 아이오닉 5와 동일하게 대시보드 하단을 깎아 운전자가 시트를 젖히고 편안한 자세를 취했을 때에도 레그룸 공간을 확보하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게 되면 공간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디자인도 내연기관 차량과 뚜렷한 차이를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과감한 디자인과 어우러져 차별화를 주기에도 유리한 것이죠. 이미 변화는 시작됐습니다. 앞으로도 전기차만의 장점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전기차들의 등장을 기대해 봐도 좋겠습니다.

*본 콘텐츠는 칼럼니스트의 주관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으며, View H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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