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1일(수) 아이오닉 6의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 시승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아이오닉 6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현대자동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로 공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역시 사전계약 첫 날 계약 대수 3만 7천여 대를 돌파하며 국산 완성차 사전계약 기록을 경신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승 행사를 통해 경험한 아이오닉 6의 매력을 여러분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는 그 동안 SUV 전기차가 주력이던 국산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세단형 전기차입니다. 전면부는 엔진이 없는 전기차의 특성이 더해져 한층 낮은 전면 범퍼 라인을 완성하며, 파라메트릭 픽셀이 적용된 헤드라이트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정체성을 살리는 디자인 요소입니다. 또한 각종 센서를 감출 수 있는 검은색 띠를 적용해 한층 깔끔한 이미지를 완성했습니다.
아이오닉 6의 측면부는 마치 오랜 시간 강물에 씻겨 다듬어진 ‘강돌’과 같은 모습입니다. 복잡한 캐릭터 라인을 최소화하고, 마치 하나의 덩어리로 느껴지는 측면 디자인은 아이오닉 6의 유선형 디자인을 더욱 강조해줍니다.
테일램프와 범퍼 양 끝단에 세로형 반사등 역시 아이오닉 브랜드의 상징인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를 활용했습니다. 또한 아이오닉 6 레터링 상단에 후방 카메라와 트렁크 버튼 역시 픽셀 디자인을 활용해 아이오닉 6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완성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에는 모델명인 6를 상징하는 다양한 요소 픽셀 형태로 적용했습니다. 가장 먼저 전면 범퍼 중앙 하단에 위치한 배터리 충전 인디게이터는 6개의 픽셀을 활용한 바 형태로 적용했습니다. 또한 후면 트렁크 버튼과 충전구 버튼 역시 6개의 픽셀 디자인을 사용해 디테일을 높였습니다.
아이오닉 6의 공력 성능은 현대차 모델 중 가장 뛰어나며, 글로벌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에도 최고 수준입니다. 아이오닉 6는 공기의 흐름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외장형 액티브 에어 플랩, 휠 에어커튼, 휠 갭 리듀서, 박리 트랩, 리어 스포일러 등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습니다. 액티브 에어 플랩은 배터리 냉각 필요에 따라 플랩 작동시켜 차량 공기저항 중 20%에 달하는 냉각 저항을 효과적으로 줄여줍니다.
전면 범퍼와 휠 사이에 적용된 휠 갭 리듀서는 세계 최초로 아이오닉 6에 적용됐는데, 공기역학 적으로 불리한 짧은 프론트 오버행을 개선해줍니다. 또한 리어 스포일러는 멋을 더해주는 동시에 루프를 타고 흐르는 바람을 뒤로 흘려줘 와류를 최소화하고, 비행기 날개 끝단 디자인을 차용한 스포일러 양 끝단의 윙렛과 테일 램프 끝에 적용된 박리 트랩은 측면 와류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이오닉 6의 실내는 E-GMP를 기반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운전자를 위한 공간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아이오닉 5와 달리 운전석과 동승석을 나누는 긴 브릿지 타입 콘솔을 적용해 안락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콘솔 하단에는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비행기 날개의 윙렛에서 영감을 받은 디지털 사이드 미러 디스플레이는 디자인적으로 우수하다고 느껴질 뿐만 아니라 운전 중 시선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2열은 넉넉한 공간이 매력입니다.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한 세단 전기차지만, 광활한 레그룸 덕분에 2열 공간은 더욱 여유롭게 느껴집니다. 또한 E-GMP 기반의 평평한 바닥 덕분에 가운데 자리도 불편함 없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시승차는 아이오닉 6 롱레인지 AWD 모델로 아이오닉 6 라인업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최고출력 168kW, 최대토크 350Nm를 발휘하는 후륜모터와 74kW 전륜모터가 추가되어 합산 최고출력 239kW(321마력), 최대토크 605Nm(61.7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아이오닉 6는 뛰어난 제원상 수치에서 주는 주행의 재미뿐만 아니라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재미를 더해줍니다. 아이오닉 6에 적용된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는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전기차의 주행 감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엔진소리도 아니고, 전기차의 전기모터 소리도 아닌 현대자동차만의 독특한 전기차 가상 주행 사운드로 가속페달과 이질감 없이 연동되어 운전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e-ASD 사운드는 기회가 된다면 꼭 직접 들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EV 성능 튠업은 아이오닉 6를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세팅할 수 있습니다. 조절 가능한 범위는 출력(3단계), 가속민감도(3단계), 스티어링(2단계), 4륜 구동방식(3단계)로 조절 정도에 따라 직관적으로 느껴질 만큼 큰 변화가 있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특히 후륜 고정모드를 선택할 경우 주행거리를 약 30% 정도 더 확보할 수 있어 배터리 잔량 등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후륜 고정모드를 선택하더라도 전륜모터의 회생제동 기능은 지속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효율 측면에서 매우 우수합니다.
아이오닉 6는 전기차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고속 주행 중 노면 소음이 잘 억제됐고, 풍절음 역시 시속 100km/h 수준에서는 잘 억제되어 있습니다. 또한 편평비가 낮은 20인치 휠이 적용됐지만, 노면의 잔진동을 제법 잘 걸려주었습니다. 덕분에 효율과 승차감에 초점을 맞춘 18인치 휠이 적용된 모델의 승차감과 주행감은 어느 수준까지 올라갈지 기대감이 남았습니다.
아이오닉 6는 SUV, 크로스오버에 치우쳐져 있던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줄 유일무이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연 압도적인 성능과 스타일, 상품성을 갖춘 아이오닉 6, 벌써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거운 건 당연한 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