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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EW H Oct 12. 2022

“안테나가 투명?” 아이오닉 6에 처음 적용된 기술들

아이오닉 6는 현대자동차의 신기술이 집약된 전기차 모델로 국내외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요. 투명한 샤크 안테나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얇은 시트, 대나무 숯을 활용한 친환경 도장, EV 성능 튠업,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 인터랙티브 픽셀 라이트 등 처음 선보이는 기술도 대거 탑재되었습니다.

속이 훤히 보이는 아이오닉 6의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이미 아이오닉 5에서부터 선보였던 디자인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확인하셨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오닉 6의 투명 재질 리어 스포일러도 앞서 공개된 2022 부산 국제 모터쇼와 사진을 통해서 많이 알려졌는데요.

사실 샤크 안테나도 투명한 재질이 사용되었습니다. 샤크 안테나의 투명도는 다른 요소들보다 조금 더 짙게 처리되어서 지나치기 쉽지만, 자세히 보면 내부가 훤히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아이오닉 6가 전기차이기 때문에 디자인적으로 조금 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다만, 투명함만 너무 강조되면 의도와 달리 일반 도로환경에서는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사이드 미러나 리어 스포일러 대비 조금 더 짙게 처리되었습니다.

아이오닉 6는 국내에서 총 9가지 색상을 제공합니다. 무채색 계열이 가장 많은 것 같지만, 햇빛에 따라 색상이 달라 보이는 효과를 가진 색상들입니다. 또한 기존 차량들과 달리 펄이 사용된 색상들도 일정한 톤으로 변경되어 조금 더 깔끔한 느낌이 강조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 9가지 색상 중에서 조금 특이한 원료를 사용한 색상이 있는데요. 바로 디지털 그린 펄과 디지털 그린 매트입니다. 두 가지 색상은 대나무 숯을 페인트 원료로 활용한 친환경 도장으로 아이오닉 6의 친환경성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 6의 스티어링 휠 중앙에는 브랜드 앰블럼이 없습니다. 아이오닉 5도 마찬가지였죠. 하지만 아이오닉 6는 단순히 브랜드 앰블럼만 없앤 것이 아닙니다. 새롭게 추가된 인터랙티브 픽셀 라이트를 넣어 운전자와 차량이 교감할 수 있는데요. 운전석에 탑승했을 때, 목적지를 음성으로 말할 때, 충전 중일 때도 깜빡이면서 현 상태를 표시해 줍니다. 또한 대시보드에도 다른 차량과 달리 더 많은 LED를 활용해서 인터랙티브 픽셀 라이트를 완성했는데요. 덕분에 전기차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감성을 부여합니다.

아이오닉 6에는 국산차 최초로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가 적용되었습니다.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도어 내부의 디자인을 간결하게 처리하고, 물결 무늬가 더해져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게다가 마인드 케어, 원더풀 데이, 힐링 포레스트 등 운전자 정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6가지 테마와 사용자 설정 활용이 가능합니다.

아이오닉 6는 그랜저보다 넓은 실내를 확보했습니다. 축간거리가 아이오닉 5대비 5mm 짧아졌지만, 오히려 내부는 여유롭게 느껴지는데요. 이는 일반 시트 대비 약 30% 얇은 전기차 전용 슬림 디자인 시트를 장착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평평한 바닥면과 넉넉한 레그룸은 실내를 더 넓고, 쾌적하게 만들어줍니다. 당연히 시트가 얇아졌다고 해서 착좌감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존 대비 몸을 감싸주는 느낌은 향상되었으며, 릴렉션 컴포트 기능까지 갖춰 주행과 휴식 모든 환경에서 최고의 시트 포지션을 제공합니다.

아이오닉 6에는 드라이브 모드(에코, 컴포트, 스포츠) 외에도 EV 성능 튠업 기능이 있습니다. 전기차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능으로, 커스텀 모드와 비슷합니다. 드라이브 모드 버튼을 길게 누르면 EV 성능 튠업 화면이 열리고, 스티어링, 출력, 가속 민감도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만약 HTRAC이 적용된 모델이라면 사륜구동 방식까지 3단계로 설정 가능합니다.

전기차의 정숙성은 조용한 게 강점이지만, 반대로 감성적인 측면에서는 내연기관 차량 대비 약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대자동차는 현대 브랜드만의 독특한 전기차 가상 주행 사운드,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을 아이오닉 6에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웜홀을 통과하는 우주선의 이미지가 연상되는 주행음은 차량의 주행속도와 모터의 토크 상태, 운전자의 가속 의지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사운드를 실내에 채워줍니다.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의 볼륨도 낮게, 보통, 강하게 등 총 3단계로 조절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끌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아이오닉 6는 실내 V2L 기능을 기본 제공하고, 무선 OT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지능형 헤드램프 등 새로운 기능이 대거 적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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