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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2023 H Drive

"궁금했던 2열, 직접 타보니", 현대차 신형 코나

by VIEW H

지난 27일(금)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의 미디어 시승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디 올 뉴 코나는 5년 만에 새롭게 출시한 2세대 모델로 소형 SUV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상품성이 특징입니다. 시승을 통해 경험한 디 올 뉴 코나의 경쟁력과 변화 포인트를 여러분께 생생하게 전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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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코나 전면부

디 올 뉴 코나는 1세대 코나와 마찬가지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현대자동차 SUV 라인업 중 가장 아이코닉한 모델입니다. 가로로 길게 이어진 수평형 주간주행등은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펜더 플레어와 일체형으로 적용된 세로형 헤드램프는 코나만의 독특한 인상을 자아냅니다.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에 적용된 삼각형 가니시와 스키드 플레이트는 SUV의 강인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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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코나 측면 디자인 포인트

측면 역시 블랙 색상으로 처리된 펜더 플레어가 SUV의 강인한 느낌을 강조하며, 동급 최초로 적용된 19인치 휠과 날카롭게 새겨진 캐릭터 라인은 디 올 뉴 코나의 세련미를 강조합니다. 또한 후면으로 갈수록 올라가는 벨트라인은 리어 스포일러와 연결되어 날렵한 모습입니다.

디 올 뉴 코나 후면

후면 역시 전면과 마찬가지로 수평형 램프와 리어 펜더 플레어 일체형 테일램프를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리어 스포일러와 일체형으로 적용된 테일램프는 코나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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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코나 1열 및 ccNC, 수납 공간

실내는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를 나란히 배치해 하이테크한 느낌을 더했고, 동승석 크래시패드, 센터콘솔에 수납공간을 배치해 공간 활용성도 더했습니다. 특히 디 올 뉴 코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디 올 뉴 그랜저에서 선보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와 동일한 시스템으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e hi-pass 등의 새로운 기능을 지원합니다.

디 올 뉴 코나 스티어링 휠

새로운 디자인의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림에 굴곡을 넣은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3시, 9시 방향을 잡았을 때 엄지손가락으로 감싸는 부분을 얇게 처리해 스티어링 휠을 잡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또한 스티어링 휠 뒤편에 위치한 전자식 칼럼 기어 레버는 주차 중 빠르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었습니다.

디 올 뉴 코나 공조기

공조기는 물리버튼 방식을 유지했습니다. 공조 온도, 풍량, 미세먼지를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온도와 풍량을 조절할 수 있는 토글스위치를 적용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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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코나 2열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2열 공간입니다. 디 올 뉴 코나는 1세대 모델 대비 차체 크기도 커졌지만, 실내 공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휠베이스는 60mm나 늘어났습니다. 늘어난 휠베이스는 2열 레그룸 확장으로 이어졌고, 특히 1열 슬림 시트를 적용해 2열에 직접 앉아봤을 때 레그룸이 충분히 여유 있었고, 헤드룸도 충분했습니다.

디 올 뉴 코나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

디 올 뉴 코나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부터 2리터 가솔린, 1.6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번 시승차는 코나의 대표 파워트레인인 1.6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로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kg.m를 발휘합니다.

디 올 뉴 코나 칼럼식 기어 레버

코나 1.6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7단 DCT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변경된 부분입니다. 자동변속기로 교체된 만큼 저속에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며, 다단 변속기 적용으로 효율을 끌어올린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저속 승차감 개선은 정체가 많은 시내 주행 환경에서 운행이 많은 운전자라면 크게 느껴질 부분 중 하나입니다.

디 올 뉴 코나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고속주행 시에는 늘어난 단수만큼 RPM을 비교적으로 낮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100km/h로 주행 시 클러스터를 통해 확인한 RPM은 1,500~1,600 수준이었으며, 덕분에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디 올 뉴 코나 1열 시트

특히 디 올 뉴 코나는 고속주행 시 느껴지는 주행안정성과 정숙성은 차급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SUV 특성상 느껴지는 일부 풍절음을 제외하고, 노면 소음 억제력은 상위 모델을 넘볼 수준입니다. 소형 SUV 모델 중에서는 단연 가장 뛰어났고 어지간한 중형 세단보다 정숙성이 뛰어났습니다.

디 올 뉴 코나 운전석

또한 늘어난 휠베이스, 저중심 설계의 3세대 플랫폼 적용 등으로 인해 고속주행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여기에 차로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최고 수준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더해져 고속주행 피로도가 현저히 적었습니다.

디 올 뉴 코나

약 60km를 주행한 후 트립 상 연비는 약 11km/L 수준이었습니다. 공인 복합연비 12.2km/L(19인치 휠, 2WD 기준) 대비 소폭 낮았는데, 시승 중 주행 환경과 사진 촬영을 위한 정차 시간이 길었던 점을 고려하면 준수한 수준이었습니다.

디 올 뉴 코나 레터링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는 기존 소형 SUV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습니다. 특히 ‘2열 공간이 좁다’, ‘정숙성이 떨어진다’, ‘편의사양이 부족하다’와 같은 소형 차에 대한 편견을 깬 모델입니다. 개성있는 디자인과 소형 SUV의 기동성과 실용성, 고급감을 모두 원하는 운전자라면 디 올 뉴 코나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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