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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2023 H Drive

[시승]"디자인과 고급감으로 게임 끝", 더 뉴 아반떼

by VIEW H

더 뉴 아반떼가 출시됐습니다. 3년 만에 출시한 부분변경 차급 이상의 신기술과 편의사양으로 상품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입니다. 시승을 통해 경험한 더 뉴 아반떼의 매력을 여러분께 전달드립니다.

더 뉴 아반떼는 기존 모델에 녹아있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테마를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체적인 요소를 낮고 넓게 구성해 동급 차종들과 비교해 차가 더욱 커보이는 느낌을 줍니다. 이와 동시에 스포티함 인상도 함께 만들어냈습니다. 와이드한 비례를 완성하는 양쪽 주간주행등은 그릴의 크롬 라인과 이어지는 모습이 마치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연상케 합니다.

주목할 부분은 헤드램프입니다. 하위 등급인 스마트 트림부터 MFR 타입의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습니다. 상위 트림에 적용되는 프로젝션 타입 LED 헤드램프는 그 성능이 더 향상됐습니다. 특히 프로젝션 타입의 경우 헤드램프 위치가 아래로 내려오면서 LED 두께도 얇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밝기는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야간 주행 시 주변이 조금만 어두워도 LED의 밝기를 바로 의식 할 수 있을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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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은 아반떼만의 삼각형 캐릭터 라인이 세련된 느낌을 강조합니다. 삼각형을 강조하는 17인치 휠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뀌면서 날렵함을 더욱 강조합니다. C필러에 위치한 델타 커버의 패턴도 달리하면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후면에는 새로운 범퍼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전면과 마찬가지로 차체 폭을 강조하는 와이드한 범퍼는 투톤 그래픽으로 고급감 또한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한껏 치켜세운 듯한 모습은 낮아진 전면부와 대비를 이뤄 공격적인 인상마저 받게 합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작이 편리하고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디자인입니다. 더 뉴 아반떼는 여기에 바이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세이지 그린 컬러를 새롭게 도입해 시각적으로 신선한 이미지를 부여합니다. 뿐만 아니라 내연기관 자동차도 친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의미를 함께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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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의 루프 라인은 마치 쿠페처럼 유려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이와 같은 디자인을 보면서 2열 헤드룸이 좁지는 않을까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 뉴 아반떼는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를 적용해 멋과 실용성 모두를 잡아냈습니다. 이전 세대에 비해 크게 개선된 레그룸 역시 2열 공간을 쾌적하게 만들어줍니다.

더 뉴 아반떼 스마트스트림 1.6리터 가솔린 엔진

더 뉴 아반떼는 스마트스트림 1.6리터 가솔린, 1.6 가솔린 하이브리드, 1.6 LPi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시승차는 아반떼의 대표 파워트레인인 스마트스트림 1.6리터 가솔린 모델입니다.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로 안정적인 가속성능을 발휘합니다.

변속기는 기존과 동일한 무단변속기(IVT)를 사용합니다. 일상주행 범위 내에서 편안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물론 높은 효율도 손쉽게 끌어낼 수 있는 조합입니다. 고속도로 위주로 시승을 진행한 결과, 트립 상 연비는 약 18km/L 수준이었습니다. 정부공인 표준 고속연비인 16.4km/L보다 높았습니다.

아반떼 특유의 주행 감각은 고속주행에서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특히 노면의 자잘한 요철을 부드럽게 잡아내는 능력은 준중형 세단 가운데 최고 수준입니다. 여기에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최고 수준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운전 피로도를 훨씬 낮출 수 있었습니다.

강화된 안전 및 편의사양도 아반떼의 핵심입니다.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와 전방 주차거리 경고 시스템을 하위 트림에도 기본 적용했습니다. 에어백은 2열 사이드에도 추가되어 총 에어백 개수가 8개로 증가했습니다.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홀드 기능도 하위 트림에 확대 적용했습니다. 상위 트림에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가 기본으로 탑재됐습니다.

더 뉴 아반떼의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특히 서라운드 뷰 모니터는 차 주변을 모두 보여줘 편리한 운전이 가능합니다. 특히 좁은 길을 지나갈 때나 주차할 때가 그렇습니다. 아반떼의 주 구매층인 초보운전자나 사회초년생에게 크게 환영받을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더 뉴 아반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소비자들의 자동차 생활이 더 풍족해지는 첨단 기술도 대거 반영했습니다. 디지털 키 2 터치는 동급 최초로 적용된 기능입니다. 차량 제어 범위를 기존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입니다. 도어 핸들도 버튼식에서 터치식으로 변경됐습니다. 스마트폰을 소지한 채 도어핸들에 손만 대면 차 문을 편리하게 열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빌트인 캠, 시동을 끈 후 에어컨 내부를 말려주는 애프터 블로우 기능이나 USB C타입 충전 포트 등 소소하지만 편리한 구성도 새로 추가됐습니다.

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는 기존의 높은 완성도에 더 낮고 와이드한 디자인과 부드러운 승차감, 그리고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까지 더하며 중형차 못지 않은 고급화를 꾀한 모델입니다. 여기에 높은 효율과 바이오 소재 신규 실내 컬러로 친환경까지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준중형 세단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품질을 바라신다면, 더 뉴 아반떼가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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