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 고민” 잘나가는 차에 꼭 들어간다는 이것들
ⓒ VIEW H최근에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모델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과거에 비해 역동적인 모습이 강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유연함을 상징하던 과거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한층 더 날카롭고 감각적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로 탈바꿈한 것만 봐도 그렇다.
ⓒ VIEW H더욱이 고성능 브랜드인 ‘N’과 그 감성을 입힌 ‘N 라인’이 등장하면서, 이젠 정말 다양한 모델에서 스포티한 분위기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오늘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에 있어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포인트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공기역학을 품은 디자인
에어로 파츠
ⓒ VIEW H거대한 스포일러와 날렵한 스플리터로 대표되는 ‘에어로 파츠’는 한때 고성능 모델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물론 일반 모델에도 스포일러가 종종 장착되곤 하였으나, 공기역학과는 거리가 먼 ‘장식품’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크기가 매우 작아, 임팩트 있는 모습을 연출하지는 못했다.
ⓒ VIEW H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에어로 파츠는 점차 다양한 모델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모던한 분위기를 벗어던지고 파격적인 모습으로 변화한 ‘2021 쏘나타 센슈어스’가 대표적인 예이다. 패밀리 세단을 지향하는 쏘나타의 본질은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스포티함을 한껏 끌어올렸다.
다만, 에어로 파츠가 단순히 ‘디자인’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에어로 파츠는 차량의 주행성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고성능 트림으로 올라갈수록 에어로 파츠가 더더욱 과격해지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 VIEW H한편, 각각의 에어로 파츠는 저마다의 역할을 가지고 있다. 아반떼 N에 적용된 에어로 파츠를 예로 들어 살펴보겠다.
ⓒ VIEW H먼저 ‘스포일러’는 공기의 흐름을 흐트러뜨려 와류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와류가 생기면 직진 및 선회 안전성이 떨어지게 되는데, 스포일러가 이를 방지하는 것이다. 더불어 고속에서 자동차의 뒷부분이 뜨지 않도록 눌러주는 ‘다운포스’를 생성해, 접지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 VIEW H전면 범퍼에 적용된 ‘스플리터’와 후면 범퍼에 적용된 ‘디퓨저’, 측면에 적용된 ‘사이드 스커트’ 역시 비슷한 역할을 가지고 있다. 공기를 다루는 방식은 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공기의 흐름을 매끄럽게 유도시킨다는 목적은 동일하다. 이를 통해 아반떼 N은 고속에서도 안정적인 움직임을 구현한다.
탄탄한 착좌감
버킷시트
ⓒ VIEW H‘버킷시트’는 차량의 스포티 성향을 판가름 짓는 요소 중 하나이다. 본격적인 고성능을 즐기는 데 있어, 시트의 구조가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서킷에서 본격적인 레이스를 즐긴다면, 운전자는 급격한 헤어핀 코스를 끊임없이 마주해야 한다. 이때 평범한 시트는 좌우로 요동치는 몸을 제대로 붙잡을 수 없어, 운전자의 집중력을 흐리게 만든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고성능 모델에는 몸을 탄탄하게 잡아줄 수 있는 버킷시트가 장착된다.
아반떼 N / ⓒ VIEW H
하지만, 스포티 성향을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버킷시트가 장착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버킷시트는 운전자의 허리와 옆구리 그리고 허벅지까지 완벽하게 붙잡아주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일상적인 환경에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아반떼 N과 아반떼 N 라인의 버킷 시트가 서로 다른 구조로 설계된 것도 위와 같은 이유에서이다.
오직 운전자의 몸을 고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아반떼 N의 버킷시트와 달리, 아반떼 N 라인의 버킷시트는 역동성과 편안함을 적절히 타협했다. 대신 아반떼 N 라인은 시트에 N 로고를 적용해, 고성능 감성만은 고스란히 유지했다.
쏘나타 N 라인 ⓒ VIEW H다른 N 라인 모델에 적용된 버킷시트도 아반떼 N 라인에 적용된 버킷시트와 비슷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모양은 조금씩 다르지만, 일상 주행과 스포츠 드라이브를 동시에 아우른다는 것은 동일하다.
강력한 사운드의 원천
듀얼 머플러
아반떼 N / ⓒ VIEW H후면 범퍼에 큼지막하게 자리 잡은 머플러는 스포티함을 가장 확실하게 증폭시켜주는 ‘화룡점정’이라고 할 수 있다. 수도꼭지 모양으로 생긴 기존의 머플러와 달리, 고성능 모델 특유의 머플러 구조는 강인해 보이는 시각적 만족감과 배기음을 통한 청각적 만족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아반떼 N / ⓒ VIEW H특히 아반떼 N이나 벨로스터 N에서 볼 수 있는 ‘듀얼 머플러’는 일명 ‘팝콘’으로 불리는 ‘팝앤뱅 사운드’를 통해,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멋지게 표현해낸다. 이는 N 브랜드 고유의 시그니처이기도 하다.
더불어 듀얼 머플러는 퍼포먼스적 측면에서도 훨씬 유리하다. 더 크고 많은 배기구를 덕분에 배기행정이 원활해, 엔진의 부하를 획기적으로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아반떼 N 라인 / ⓒ VIEW H한편, 쏘나타 N 라인을 제외한 N 라인 모델은 조금 다른 모양의 머플러를 탑재하고 있다. 바로 한쪽으로 치우친 구조의 ‘트윈 머플러’다. 듀얼 머플러만큼은 아니지만, 트윈 머플러도 공격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스포티함’은 더 이상 고가의 스포츠카만 누릴 수 있는 전유물이 아니다. 스포티함의 매력을 누리고 싶다면, 현대자동차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소개한 디자인 요소 중, 절대 빠져서는 안 될 포인트는 무엇일까? 댓글을 통해 독자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주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