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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EW H Aug 05. 2021

싼타페하브 vs 가솔린 vs 디젤, 아빠들의 선택은?

최근 들어 친환경차의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그런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모델에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얹어 출시하고 있다. 


특히, 세단의 경우는 아반떼부터 그랜저까지 전 라인업에 걸쳐 하이브리드 모델이 존재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에서 판매하는 친환경차 중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이 가장 많이 증가하였으며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5.8%나 증가했다.


이처럼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따라 인기몰이 중인 SUV 모델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도입되고 있다. 최근 중형 SUV인 싼타페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많은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서 소비자들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순수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두 가지 선택지의 싼타페는 저마다 다른 장점과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어떤 모델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오늘은 ‘더 뉴 싼타페’와 ‘더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비교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3가지 파워트레인의 선택지


가솔린 2.5 터보, 디젤 2.2, 그리고 1.6터보 하이브리드까지 싼타페는 총 3가지의 파워트레인을 갖추었다.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구매 단계에서부터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서로 다른 특징들을 지니고 있어 각각의 특성을 잘 파악한다면, 나에게 맞는 파워트레인을 찾을 수 있다. 


우선, 2.5터보 가솔린의 특성을 살펴보면 주행성능, 정숙성. 이 두 가지의 키워드로 간추릴 수 있다.

 

2.5리터 터보 엔진의 넉넉한 출력은 디젤 모델 못지않은 추월 가속 성능을 보인다. 세단과 비교해서 커다란 몸집을 자랑하는 SUV는 한때 디젤 엔진이 공식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엔진의 배기량을 줄이고 대신 터보차저를 붙이는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높은 배기량의 거대한 엔진을 쓰지 않고도 출력을 높이고, 디젤 부럽지 않은 넉넉한 토크를 발휘할 수 있게 됐다. 


또, 디젤 대비 가솔린 엔진의 최대 장점인 정숙성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정숙성의 이유로 많은 소비자들이 가솔린 SUV을 많이 선호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가족들과 함께 편안한 이동을 위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조용하고 진동이 적은 가솔린 엔진을 선택하는 비율이 많이 증가했다. 


디젤 엔진 역시 고유의 특성으로 지금도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디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효율성이다. 


일반적으로 가솔린 엔진은 약 25%, 디젤 엔진은 약 35%의 열효율을 지니고 있다. 즉, 폭발로 발생한 열이 엔진으로 통해 운동에너지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디젤 엔진이 더 효율적인 것이다. 이러한 디젤만의 특성은 바로 연비 향상으로 이어진다.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디젤 2.2 엔진의 연비는 각각 10.5km/l, 14.2km/l이다. 만일 연평균 2만 km를 주행했다고 가정했을 시, 가솔린 2.5 터보 모델은 월평균 257,000원, 2.2 디젤 엔진은 166,000원의 유류비가 발생한다. ※리터 당 가솔린 1,620원, 경유 1,417원 (오피넷 오늘의 유가 정보 참고)


마지막으로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위에서 이야기한 두 파워트레인의 장점을 고루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투싼 하이브리드에도 적용된 엔진으로 최고출력 180마력, 27토크의 힘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전기모터의 출력까지 더하면 230마력, 35.7토크의 힘을 발휘하는데, 덩치가 큰 중형 SUV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가속성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저속에서는 엔진 개입 없이 구동 모터로만 주행하는 EV 모드가 있다. 기존 가솔린 엔진을 넘어서는 정숙성으로 조용한 주행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디젤 엔진 뺨치는 효율성은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이다. 복합 연비 15.3km/l의 수치는 위에서 언급한 두 파워트레인을 넘어서는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며, 전반적으로 파워풀한 가속력, 뛰어난 정숙성, 그리고 연료 효율성까지 패밀리 SUV로서 만능에 가까운 면모를 보인다.


어떤 모델을 선택할까?


차량 구매를 결심하는 순간 우리는 큰 고민에 빠진다. 정해진 예산 안에서 사용하는 용도 그리고 유지비 측면을 고려하여 차량을 결정하는 게 쉽지 않다. 특히, 이번 싼타페같이 여러 종류의 파워트레인 선택지가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


초기 비용에서 합리적인 가격대를 원한다면 단연 가솔린 2.5 터보 엔진이 탁월한 선택일 것이다. 2,975만 원(개소세 3.5% 기준)부터 시작되는 엔트리 트림은 각종 지능형 안전기술이 기본으로 적용되고 2열 열선시트까지 기본 적용되어 뒷좌석에 탑승하는 가족들과 함께 이용하기에 가장 합리적인 모델이라 볼 수 있다.


주행거리가 길고 장거리 이동이 잦다면 디젤 엔진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복합 14.2km/l의 뛰어난 연비는 가솔린 2.5 터보 엔진 대비 약 40%가량 효율이 좋아 교외로 여행을 자주 다니는 소비자들에게 적격이다.


한편,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모델 대비 엔트리 모델이 약 5~600만 원가량 비싸다.(세제혜택 적용 전) 하지만 그만큼 기본 사양들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편의 사양에서 듀얼 풀 오토 에어컨을 비롯해 하이패스 시스템, 10.25인치 내비게이션,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등이 기본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기본 사양만 생각해 본다면 큰 부담 없는 가격대로 다가갈 수 있다.


자동차를 구매할 때 초기 가격도 물론 중요하지만, 소유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소비되는 유지 비용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일단 자동차세가 가장 저렴하다. 배기량 별로 세액을 따로 매기기 때문에 1.6 리터의 배기량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모델의 비용이 현저히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모델은 일반 내연기관 모델 대비 연비도 가장 좋다. 15.3km/l(5인승,17인치,2WD기준)로 높은 연료 효율을 갖추고 있다.


위 내용을 종합하여 살펴보면, 싼타페 가솔린 모델은 저렴한 초기 구매 비용과 정숙한 주행감성에 장점이 있다. 디젤 모델은 가솔린 엔진 대비 뛰어난 연료 효율성으로 장거리 운행이 잦은 소비자들에게 적격이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 모든 장점을 아우를 수 있는 특징들로 만능 엔터테이너라 할 수 있다. 


아빠들의 선택은 싼타페 하이브리드


한편 7월 9일부터 정식 판매가 시작된 '더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이하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소비자들의 구매 문의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실제로 해당 모델은 지난 7월 1일부터 6영업일 동안 진행된 사전계약으로 6,150건의 계약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인기는 실속 있는 사양과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첨단 편의 기능, 공간성 등 상품성 측면에서 '팔방미인'이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7월 1일부로 시행된 '환경친화적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 개정안'에 의해 싼타페 하이브리드(2WD)는

중형 휘발유 차 기준 연비 14.3 km/ℓ 이상

조건을 충족해,


▶ 개별소비세 100만 원

▶ 취등록세 40만 원

▶ 교육세 30만 원

▶ 부가세 13만 원

183만 원의 세제 혜택을 받는다. 또한 세제 혜택과 개별소비세 3.5%를 고려한 싼타페 하이브리드(2WD)의 확정 가격은

▶ 익스클루시브 3,414만 원

▶ 프레스티지 3,668만 원

▶ 캘리그래피 4,128만 원

이다.




넉넉한 공간의 SUV라는 특성과 디젤 엔진을 뛰어넘는 효율성 그리고 전기모터의 뛰어난 가속력까지, 패밀리 SUV로서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부족함이 없다. 물론 선택은 소비자들의 몫이다. 초기 비용과 주행 거리에 따른 유지비 측면을 고려하여 나에게 큰 효용을 줄 수 있는 소비가 가장 합리적인 소비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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