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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EW H Aug 05. 2021

요즘은 무조건 필수라고 하는 내 차의 기능 BEST 5

자동차는 진화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안전하고, 더 똑똑한 기능들이 운전자와 탑승객을 보호한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선택 사양이었던 첨단 기능들이 기본 트림부터 반영돼, 소비자들의 기준을 높여가고 있다.  또한, 패키지로 마련된 선택 사양이라 할지라도 높은 선택율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요즘 운전자들은 어떤 첨단 편의 기능을 선호할까? 일주일간 자동차 커뮤니티를 통해 차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공개한다.


내 차의 유용한 첨단 편의 기능


TOP 5

후측방 모니터


5위는 후측방 모니터다. 후측방 모니터(BVM)는 클러스터 화면을 통해 후측방의 모습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설문 참석자들은 사이드 미러를 통해서만 보다가 클러스터 화면이 처음에는 적응이 잘 되지 않지만 사각지대 없이 주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사양이 꼭 필요하다고 선택했다. 


일반 사이드 미러의 시야각은 약 15도이지만 후측방 모니터로 비추는 시야각은 30도~60도로 넓기 때문에 사이드미러 사각지대 대부분을 없애 유용하다. 


또한 한 응답자는 우천시에 굉장히 유용한 기능이라고 밝혔다. 위 사진과 같이 사이드 미러에 빗물이 맺히면 후측방 시야 확보가 어려운 반면, 후측방 모니터의 영상은 빗물이 맺히는 일이 거의 없어 주변 상황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주차 시 주차선에 알맞게 들어갔는지 확인할 수 있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인 기능으로 평가하는 소비자도 있었다.


TOP 4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4위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이하 BCA)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는 말 그대로 차선 변경 시 후측방에 위치한 차량을 감지하여 경고와 함께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과거에는 경고만 하는 ‘후측방 충돌 경고’기능만 적용됐지만, 최근에는 패키지 옵션 선택 시 경고와 함께 충돌을 예측하여 회피하는 기능까지 추가됐다.


특히, 이 기능은 초보 운전자와 베테랑 운전자 모두에게 유용하다는 평이 많았다. 


운전 경력 20년이라는 한 응답자는,


" 20여년간 운전을 하면서 사각지대로 인해 사고가 난 이후로는 차선 변경을 할 때 저도 모르게 움찔 하더군요, 최근 구매한 새차에 이 기능이 달려 있어서 경고가 울리면 주변을 한번 더 확인을 하니 확실히 사고가 줄어들 것 같습니다."


라고 이야기 했다.


또, 운전 경력이 적어 거리감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 운전자들도 매우 환영하는 기능이다. 보통 초보 운전자들이 운전 중에 가장 어려워 하는 것이 바로 차선 변경이다. 차선 변경 시 후측방에 위치한 차량의 거리에 따라 경고음과 함께 사이드미러 경고등이 점등되어 사전에 충돌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초보 운전자들에게도 유용하다는 평이 많았으며, 사각지대와 거리감 해소의 이유로 있으면 편한 '편의 기능'의 개념보다는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안전 기능'에 가깝다는 의견이 많았다.


TOP 3 

오토홀드


3위는 오토홀드다. 이 기능은 신호 대기로 인한 정차 시 브레이크를 지속적으로 잡아주는 주행 편의 기능이다. 보통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와 같이 적용되며 운전자의 발 피로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시내 주행에 최적화된 기능으로 설문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신호대기 시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라고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이야기 한다. 


보통 신호 대기 중에는 브레이크를 밟는데, 시내 주행이 많은 경우 발의 피로도가 누적된다. 운전자 일부는 발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정차 시 P 단에 놓기도 한다. 그러나 신호가 변경되면 다시 변속을 하는 등 번거로움이 뒤따르며, 드물게 변속 실수로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오토홀드가 있다면 위와 같은 문제는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발의 피로도를 줄이고, 변속 실수에 따른 각종 안전사고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유용한 기능이라고 설문에 답했다.


TOP 2 

전방 충돌방지 보조


2위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이하 FCA)다. 이 기능은 전방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전방 차량을 인식하고 경고 및 제동 보조를 돕는다. 이를 통해 사고예방과 교통사고 피해 경감에 도움을 준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차량과 보행자만을 인식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보행자는 물론 자전거 탑승자, 교차로 대항차까지 인식 범위가 크게 늘어나 안전운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실제로 여러 소비자들은 이 기능이 모든 충돌 사고를 완벽하게 막아줄 순 없지만, 충돌의 경도를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해당 기능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또, 이 기능 덕분에 사고를 피한 경험이 있다고 언급하며 반드시 필요한 첨단 기능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 밖에도 최근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자 간 사고의 위험성이 대두되면서 안전운전과 더불어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해 줄 수 있는 점에서 유용하다는 평이 많았다. 


TOP 1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1위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하 SCC)이다. 이번 설문조사에 과반수의 선택을 받은 SCC은 소위 '반자율주행 기능'으로 불리기도 한다.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를 유지하고 앞 차와의 간격을 능동적으로 조절한다.


보통 전방 카메라 센서와 전방 레이더 센서 두 가지만 사용하는 기능이지만, 최근에는 내비게이션 데이터와 연동되어 안전구간이나 곡선로에서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한다.


단순히 앞 차와의 간격만 조절해 주는 것이 아닌, 내비게이션 정보에 따라 제한 속도 구간에서는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주어 조작의 번거로움을 줄인 다는 점도 환영할만한 부분이다.


차로 이탈방지 보조 & 차로 유지 보조

이에 소비자 대부분은 이 기능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일부 소비자들은 SCC와 차로 유지 보조(이하 LFA)와 함께 이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했다. 

※ 차로 유지 보조(LFA) : 차로 중앙을 따라 주행하도록 돕는 기능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선택한 소비자들은 대부분 장거리 운행 시 '필수'에 가까운 편의 기능이라고 답했으며, 여러 장점들 덕분에 '한 번도 사용 안한 운전자는 있어도,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다.'라는 평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밖에 SCC, LFA, 내비게이션 데이터가 동시에 연동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이하 HDA)를 추천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 기능은 구간 별 제한속도에 맞춰 SCC와 LFA 두 기능이 함께 작동한다. 최근엔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장거리 주행뿐만 아니라 교통정체 시 주행 피로도 감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



 

(좌) 서라운드 뷰 / (우) 헤드업 디스플레이

이 밖에도 일부 운전자들은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서라운드 뷰(SVM),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을 선택하기도 했다. 비록 설문조사 순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운전 편의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는 공통된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설문조사에 응한 운전자 대부분은 추가 의견으로 "예산 제약만 없으면 모두 이용하고 싶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그리고 현시대에 첨단 주행 및 편의 기능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만약 여러분이 첨단 기능 하나를 1순위로 지목한다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댓글로 의견을 공유해보자. 이번 내용과 더불어 여러 의견이 신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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