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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EW H Jan 12. 2022

주행거리 지적 받던 포터2 일렉트릭, 많아진 이유는?

포터2 일렉트릭은 당시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첫 번째로 출시한 소형 전기트럭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트럭인 포터2 일렉트릭은 지난 2019년 12월 출시된 이후 약 2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출시 당시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첫 번째로 출시한 소형 전기트럭인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렸는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소비자들의 기대치보다 낮아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58.8kW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포터2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11km로 일반적인 승용 전기차 대비 비교적 짧은 편입니다.


하지만 막상 포터2 일렉트릭이 시장에 출시된 이후에는 날개 돋친 듯 팔렸습니다. 출고 이후 실제 현장에서의 만족도가 높았고, 지난 2021년에는 11월까지 1만 4661대가 판매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8% 판매량이 늘어나며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현대 포터2 일렉트릭은 일반 디젤 모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전기차 특성상 차량 가격은 4,190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소형 전기 트럭의 경우 승용 전기차 대비 많은 전기차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서울시 기준으로 국고보조금 1,600만 원, 지자체 보조금 800만 원이 지급되어 총 2,400만 원이 지급되는데, 4,190만 원인 포터 2 일렉트릭 스마트 스페셜 트림의 경우 1,790만 원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는 1,815만 원인 포터 2 디젤 슈퍼캡 초장축 스타일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입니다.


또한 전기차는 차량 등록 단계에서 세제혜택(취득세 140만 원, 공채 250만 원 한도 감면)을 누릴 수 있어 실 구매 가격은 더 저렴해지고, 유지비 또한 저렴합니다. 기존 포터2 내연기관 모델 대비 저렴한 연료비와 더불어 엔진오일 교체 등의 정비가 필요 없고, 공영주차장 주차비,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의 혜택이 더해져 경제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현대 포터2 일렉트릭은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해도 월등히 뛰어난 주행성능을 자랑합니다. 최고출력 184마력(135kW), 최대토크 40.3kg.m(395N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탑재되어 2.5리터 디젤(최고출력 135마력, 최대토크 30kg.m)보다 우수한 출력을 발휘합니다. 또한 회전과 동시에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전기모터 특성이 더해져 한층 더 우수한 등판 능력과 함께 흡차음재 최적 적용으로 상용차 최고 수준의 정숙한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적재 중량에 따른 주행 가능 거리를 안내하는 기술이 탑재되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상용차는 일반 승용차와 달리 적재물에 따라 차량 중량 변화 폭이 크기 때문에 주행 가능 거리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전기차는 충전 등 계획에 따른 운행이 필요한 만큼 포터2 일렉트릭에 이 기술을 통해 주행 가능거리를 정밀하게 예측해 운전자가 충전 시기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211km로 근거리 운송에 최적화 됐습니다.

현대 포터2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11km로 택배, 근거리 운송용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주행거리입니다. 교통안전공단이 2015년 발표한 소형 화물차 1일 평균 주행거리는 51.5km입니다. 무거운 짐을 적재한 상태에서 제원상 주행거리보다 다소 줄어든다고 해도 하루 운송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주로 택배, 마트, 가구 운송 등 근거리 운송 현장에서 포터2 일렉트릭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충전 인프라의 확대로 포터2 일렉트릭의 활동 범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충전 인프라가 꾸준하게 확대되며, 포터2 일렉트릭의 활동 범위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심 속 급속 충전 인프라와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 내 급속충전 인프라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덕분입니다. 여기에 과거 50kW급 급속충전기보다 성능이 한층 높아진 150kW급 급속 충전기, 350kW급 초고속 충전 인프라인 E-pit의 추가로 급속 충전 환경이 더욱 개선되고 있습니다. 현대 포터2 일렉트릭은 최대 100kW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47분이 소요됩니다.


이처럼 현장에서 포터2 일렉트릭은 만족도가 높은 차량 중 하나입니다. 또한 소형 전기화물차 확대를 위한 보조금 정책과 함께 전기 트럭에만 추가 발급되고 있는 영업용 번호판(올해 4월 14일까지 운영) 제도와 같은 친환경 화물차 확대 정책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포터2 일렉트릭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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