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민심서를 펼쳤다.
《목민심서》자료를 찾았다.
총 48권, 12편.
정약용은 왜 이렇게 긴 글을 썼을까.
유배지 강진에서 그는 보았다.
탐관오리.
백성을 착취하는 관리.
뇌물을 받는 아전.
제도는 있었다.
법은 완벽했다.
그런데 왜 작동하지 않을까.
정약용은 깨달았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이 잘못되면 소용없다."
그래서 썼다.
지방 수령을 위한 완벽한 매뉴얼.
목민관.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
조선시대엔 지방 수령이었다.
지금은?
2025년, AI시대.
지금 시대의 목민관은 누구일까?
AI 개발하는 사람.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사람.
데이터를 관리하는 사람.
AI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
기업의 CEO.
정부의 정책 결정자.
기술 개발자.
이들이 바로 AI시대의 목민관이다.
왜?
그들의 결정이 수백만, 수천만 명의 삶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수령이 한 고을을 다스렸다면
지금 AI 개발자는 전 세계를 다스린다.
정약용이 200년 전에 물었던 질문.
"관리가 청렴하지 않으면?"
"관리가 깨어있지 않으면?"
"관리가 백성을 사랑하지 않으면?"
지금도 똑같이 묻는다.
"개발자가 윤리적이지 않으면?"
"정책 결정자가 깨어있지 않으면?"
"CEO가 사용자를 생각하지 않으면?"
200년 전 질문.
지금도 유효하다.
우리는 답할 수 있을까.
다음 편: 12가지의 길. 부임에서 퇴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