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민심서 12편 중 첫 번째.
부임(赴任).
새로운 자리에 오를 때.
정약용은 왜 이것부터 썼을까.
18년 유배 생활.
그는 수많은 탐관오리를 보았다.
부임 첫날부터 잘못된 자들.
뇌물로 자리를 산 자.
호화로운 가마를 타고 온 자.
백성보다 권력을 먼저 생각한 자.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것이다.
그래서 정약용은 부임편부터 썼다.
"첫 단추가 중요하니까."
수령이 새로 부임하는 날.
어떤 마음으로 그 자리에 앉느냐.
어떤 준비로 시작하느냐.
어떤 자세를 갖추느냐.
이게 향후 몇 년 백성의 삶을 결정한다.
AI시대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AI 프로젝트.
새로운 책임자.
새로운 시스템.
첫날이 중요하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사용자가 고통받는다.
2021년 10월.
미국 상원 청문회.
한 여성이 증언대에 섰다.
그녀는 페이스북이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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