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7(FRI)
얘들아~~ 오늘은 드디어 우리 기지의 중요한 행사가 다 끝났어!! 거의 몇주간 이 행사때문에 부대 전체가 시끌시끌 했었는데 드디어 행사가 다 끝나서 마음이 편해진 것 같아. 국방부장관님부터 높으신 분들이 많이 왔었거든..ㄷㄷ 공군은 역시 행사가 있는게 가장 복잡한 기간인 것 같아. 그래도 정말 다행힌 것은 행사를 연습하면서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여러명이 쓰려졌다고 들었었는데..ㅜㅜ 오늘은 날씨가 많이 선선했어서 아무도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데:)
오늘은 새벽근무를 하는 날이었어. 새벽에 근무를 나가서는 일기도 쓰고 성경책을 읽고 왔어. 근무를 하고 와서는 잠을 잠시 자다가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했어. 오전에는 뉴스를 보면서 하루를 시작했어. 요즘 우리나라는 석유의 매장 가능성으로 시끌시끌해지고 있어. 몇일전에 대통령이 그 가능성을 발표를 했는데 워낙 중요한 브리핑이었어서 다들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오후에는 글을 조금 읽다가 요즘 조금 못 쓴 원고를 썼어. 오랜만에 집중해서 글을 써서 많이 쓸 수 있었어. 요즘에는 계속 집을 짓는 이야기를 쓰고 있는중인데 워낙 할 이야기가 많다보니까 꽤 오래 걸리는 것 같아.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쓰고 있거든.
그리고서는 방금 저녁을 먹으러 다녀왔는데 떡갈비랑 아이스홍시가 나와서 와구와구 먹다가 너무 빨리 먹어서인지..ㅜㅠ 지금 조금 배가 아파.. 엄마손 하면서 너희에게 글을 쓰고 있어..ㅎㅎ
너희들은 꾸준히 하는 걸 잘 해? 오늘 나는 동기친구인 병찬이랑 저녁밥을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 점이 많이 있었어. 내가 꾸준히 하는 것을 잘해서 잘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더라고. 그래서 꾸준히 하는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
몇몇 사람들은 내가 꾸준히 계속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그러더라고. 거의 매일같이 비슷한 루틴대로 살고 내 할일을 하면서 살아서 그런가봐. 그런데 나는 그저 '거지는 밥 그릇이라도 있어야 얻어먹을 수 있는데 나는 그 밥그릇조차 없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할 뿐인데 말야.
그러면서 살고 있는 나를 보면서 사람들이 대단해하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가끔씩 뒤돌아볼때면 내가 지금까지 어떻게 많이 변할 수 있었지? 하고 생각해보는 것 같아. 병찬이는 자기는 너무 무엇을 해도 너무 빠르게 식는다고 하더라고.
그런데 나는 요즘에 느끼는 것은 인생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답이 정해진 것 같지 않아. 누구는 꾸준히 하면서 성공하기도 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꾸준히 하는 것보다 적은 시간에 집중하는 방법이 더 나은 방법일수도 있듯이 말야.
언제나 인생에서 정답이란 없다는거야. 사람들마다 지나고 있는 때가 다르고, 개인별로 다 차이가 있으니까. 그래서 자기계발서만 읽다보면 가끔씩 주입되는듯한 생각이 드는것은 자기계발 서적이 워낙 강한 주장을 하다보니 내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기보다 다른 사람의 방법을 강요받게 되어서인 것 같아. (자기계발 서적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자!)
그냥 갑자기 든 생각이었어. 난 성공하는데 있어서 완벽한 공식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해. 각자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하는 것이 중요한 거겠지. 누군가의 방식을 보고 "와, 저렇게 반드시 해야해.." 라고 하는 건 좋지 않다고 느껴.
꾸준하기만 해서도 좋지는 않다고 생각해. 나는 언제나 칭찬을 받을때면 내가 어느 한곳에 너무 고착된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보려고 해. 칭찬을 자기화해서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어.
너희들은 각자의 방법대로 살고 있어? 언제나 정확한 답을 찾으려기보다 너희들에게 알맞는 방법으로 나아가는 것이 답이라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어.
흠.. 오늘은 저녁에도 일이 생기고 그래서 조금 바쁜? 하루였어.. 너희들과도 이야기하다가 일을 하러 다녀왔는데..ㅠ 내일은 조금 더 시간을 때어 너희들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할께..!!
언제나 너희들을 많이 사랑해:)
안녕.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