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19(FRI)
Oh yeah~~ 벌써 금요일이라니ㅎㅎ 이젠 군대에서 보내는 금요일도 딱 한 번 남았따~!! 이번주 뭔가 짧으면서도 길었던 한주였어.. 카운트를 하면 안되는데 하루에 한번씩은 꼭 생각나는거 있지..ㅋㅋ 오늘 몇일 남았지? D 몇이지? 이러면서. 그러다보니 조금은 더 시간이 천천히 간 것 같아. 그래도 이제는 즐길 수 있다! 생각하고 있어. 내일부터면 딱 10일이라 카운트다운을 해야지:)
트루먼 쇼 처럼 어제랑 아주 판박이 같은 하루였어. 비슷한 하루라 계획표도 같았거든. 아침에는 어제처럼 아주 잘 일어나서는 알람을 꺼버리고 다시 자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정주영 회장님의 '더할래야 더할 수 없는, 최선의 최선' 을 기억하고는 번쩍 눈을 떳어ㅎㅎ 얼른 양치를 하고는 독서실로 내려가 하루를 시작했지.
독서실에서 모닝 다이어리를 쓰고 (나는 요즘 그냥 m.d 라고 부르고 있어) 어제처럼 성경을 읽는데 뒤에서 뭔가가 부시럭거리는거야. 그래서 살그머니 가보니 아니나다를까 쥐 한마리가 에어컨 파이프를 타고 돌아다니고 있더라고.. 요즘에 생활관에 하도 쥐가 많아서 난리인데 독서실까지 쥐가 들어오는건 처음 봤어..
가만 있으니까 구멍에서 얼굴을 빼꼼 내밀다가 다시 들어가더라고.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내버려뒀어. 워낙 사람들이 많이 사는곳이다보니 쥐도 많은 것 같아..ㅠㅠ
어제처럼 완전히 똑같은 하루를 보냈는데 오늘 오후에는 조금 나태해졌었어.. 퇴근을 하고 밥을 먹기 전에 독서를 조금 하려고 호실에서 환기도 시킬겸 창문도 활짝 열고 클래식도 틀어두고 따스한 태양빛에서 책을 읽으려는데 너무 졸린 거 있지..ㅋㅋㅜㅜ 그냥 잠이 솔솔 오는거야.. 그래서 잠시 침대에 누워서 눈을 감았는데 너무 평화롭더라고ㅎㅎ 클래식도 어쩜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골라서 나오고 말이야. 진짜 잘 수 밖에 없어써...
하.. 이렇게 아무때나 자면 안되는데 말야. 많이 잔 건 아니지만 그 시간에 무엇이라도 해야하는데.. 참 아직도 내 자신이 그리 간절하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도.. 남은 오늘 하루는 반드시 최선의 최선을 다하는 시간을 보내볼께.
너희들을 어떻게 키우는게 좋을까? 그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어ㅎㅎ 웬 갑자기 그런 생각을 했냐고? 오늘 책을 읽다보니 어제는 결혼에 대해 나오고 오늘은 바로 이어서 아이들과 부모와의 관계에 대해 나오더라고. 나이드신 분들의 지혜를 읽으면서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 것 같아.
사실 부모가 된다는 건 모두가 이 세상에서 처음 해보는 거잖아. 그래서 보통 둘째를 더 잘 키울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 모든 부모가 아이들을 잘 키워보고자 하는데 그게 마음대로만 잘 되지는 않듯이 나는 어떻게 해야 너희들을 가장 잘 키울 수 있을까?
책에서 나오는 방법으로는 먼저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라고 했어. 아이들의 관심사에 함께 집중을 해주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서 유대감을 키우는거지. 꼭 친한 친구처럼 말야. 딸이라면 쇼핑도 같이 가주고 아들이라면 운동도 같이 해주는 것 같은게 될 수 있겠지. 너희들은 무엇을 좋아할지 참 궁금하다ㅎㅎ 내가 많이 많이 같이 해주려고 노력할께:)
채벌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나는 책에서 나온대로 육체적으로 회초리를 대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해. 사실 나도 채벌을 받으며 자라오긴 했지만 받으면서 느낀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다고 느꼈거든. 그래서 너희들에게는 채벌을 하기보다 조용한 곳에서 함께 이야기를 하며 내가 줄 수 있는 조언을 주거나 훈계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그리고 우리, 사이가 안 좋아지면 꼭 빠르게 풀자. 너희와 내가 아무리 잘 지낸다고 해도 분명 무언가로 오해가 생기거나 더하면 싸울수도 있는 상황이 생길텐데 그럴때마다 꼭 빠르게 서로 대화를 통해 이해를 하고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 사실 나는 이게 우리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같아. 마음속에 응어리가 생기기 시작하면 점점 꼴보기 싫어지는 게 사람인 것 같거든.. 우리는 관계의 균열을 오래두지 말자. 꼬옥 사이좋게 지내자 우리:)
너희들이 이 글을 읽을때쯤 너희와 나의 관계는 어떨지 궁금하다ㅎㅎ 나는 너희들과 내가 아주 재미있게 생활을 했으면 좋겠어. 함께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힘든것도 나누고 행복한것도 나누면서 말야. 영화에 보다보면 테이블에 다같이 둘러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저녁식사를 하는 그런 가족처럼.
내가 많이 부족할테지만 최선을 다해서 너희들과 대화도 많이하고 너희들의 관심사도 함께 해줘야겠다ㅎㅎ 가끔씩 너희들에게 잘 못 대해주는 날들이 있더라도 나도 아빠가 되는 것이 처음일테니 이해를 해주면 고맙겠다:) 그리고 이 글을 나에게 내밀어주렴ㅎㅎ
그럼 너희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는 그날까지. 더할래야 더할 수 없는 최선의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를 살아볼께.
그럼 이만. Love you guys.
안녕.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