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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장공장장 May 30. 2023

목소리의 주인 제작기 8화

이제 공연이 끝났습니다~!

드디어 음악극 <목소리의 주인>의 긴 여정이 끝났습니다.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요,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잘 올라온 거 같아 

정말이지, 기쁘고 다행입니다.

이제 이러한 토대를 바탕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지 고민을 해야겠지요.


고생했다~

그래도 잘 끝냈어, 그렇지?



마지막 공연 후 다 같이 찰칵!

공연이란, 늘 변수의 연속입니다.

언제나 비슷한 과정과 시행착오가 있는 거 같아요. 

충분히, 그리고 잘 준비했다고 생각하지만 

현장에서는 늘 예상치도 못 한 일들이 벌어지니까요.

여유로운 척 하지만

사실.. 당황하고 있다.





<목소리의 주인>도 그랬습니다.

작품 안에서 홍길동의 분신술을 표현하는 씬이 있었는데요.

이를 무대 위에서 어떻게 구현할까 고민하던 중,

영상감독님께서 크로마키 기법을 활용하자고 하셨습니다.

솔직히 분신술은 반쯤 내려놓고 연극적으로 넘어가지 뭐,

이렇게 생각하고 

포기하고 있던 상태였는데요.

정말이지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습니다!

다음 날, 일정을 잡고

영상감독님과 영상팀원들이 

부랴부랴 촬영준비를 해주셨습니다.



로비에서, 급하게 촬영된 모습. 영상감독님 감사합니다T^T




목소리의 주인은 이상의 나라, 율도국을 찾은 홍길동의 이야기입니다.

율도국의 진정한 명칭은 명주(강릉의 옛 이름)입니다.

그곳에서 길동은 허균과 허난설헌 남매를 만나 

간신들에게 둘러싸인 명주를 해방하고, 

계급과 차별이 없는 이상의 나라, 

신과 이상의 도시 명주를 만든다는 것이 주요 줄거리입니다.


극중극 씬/리허설 모습


목소리의 주인은 강릉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5월 27일 토요일 2시, 5시 (2회)

5월 28일 일요일 2시, 5시 (2회)

총 4회 공연을 통해 강릉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박수는

정말이지, 저희에게 큰 힘이 되었답니다.

잠시, 목소리의 주인 커튼콜을 보실까요?


https://youtu.be/guRB9 i8 r70 E

목소리의 주인 커튼콜


공연이 끝나고 나면 무대 철거 작업을 시작합니다.

물론, 철거 작업을 하기 전에 이렇게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공연이란, 결국 휘발되는 예술이고

지금 이 무대는 

'이 순간만 있을 뿐, 결국 사라지고 없어지는 것'이니까요.

연기도 마찬가지랍니다.

1회 연기가 다르고 2회 차 연기가 다릅니다.

같은 듯 하지만, 미묘하게 다르지요.

변수도 생겨나기도 하고요.

어찌 보면 그것이 공연예술의 매력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목소리의 주인 출연진/스텝진



... 그리고 무대와 작별을 해야겠지요.



잘 가~ 무대야

안녕 조명의 빛들아

그간 고마웠어~


무대, 조명 철거 작업 중



긴 여정의 끝,

배우와 스텝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조만간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목소리의 주인 재공연을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분명, 그러한 순간이 생길 거라 믿고 있습니다.

또 그렇게 되도록 

이장공장장과 안녕팩토리 또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감사




그리고 팸플릿에 실리지 않은 스텝진들

강릉문화재단 관계자 여러분들,

극장을 찾아온 관객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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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태웠다...




안녕 팩토리 공식 홈페이지

https://dearfactory2015.modoo.at/


안녕 팩토리 블로그 

https://blog.naver.com/81b612


안녕 팩토리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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