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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 퀸 Jan 26. 2024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2.0

글쓴이: 이권우 외 책 읽기의 달인 24인


차례:


기억할 말들:

결코 유쾌한 말은 아니지만, 이제 생존하기 위해서라도 책을 읽어야 한다. 그런데 읽는 책이 그저 재미있고 감동적이고 도움 되고 실용적이면 소용없다. 은밀히, 그러나 거대하게 변화하는 세계를 꿰뚫어 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귀띔해 주는 책을 읽어야 한다.



남녀 간의 사랑은 불안을 동반하지만 책과의 사랑은 영원하다.


백 권의 소설 속에는 백 가지의 삶이 있는 만큼 소설이라는 치료약의 성분은 제 각각이며 매우 다양해서 내성이 생기지 않을 뿐 아니라 예상치 못한 각종 성분들이 긍정적인 부작용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소설 읽기는 두통약이며 또한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 주는 나눔과 희망의 약이다.  



추천 포인트:

왜 책을 읽느냐고 내게 묻는다면 내 첫 번째 대답은 '좋아서'일 거다. 뭐가 그리 좋냐고 묻는다면 '재미있으니까'이지 않을까 싶다. 그럼 뭐가 그렇게 재미있냐고 묻는다면 '사람과 사물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재미있다'이리라.

이제 좀 더 현실적인 측면에서 사람과 사물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인생에 도움이 되냐고 묻는다면? 그저 웃겠다. 그리고 잠시 뒤 질문자에게 되묻겠다. 당신이 말하는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의 정의가 뭐냐고. 성공? 부? 지식? 인간관계? 건강? 자유? 진리? 종교? 연애?...... 어쩌면 당신은 오늘 저녁 밥상 위에 놓일 메뉴가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는 읽기에 푹 빠진 25명의 사람들이 있다. 다른 사람들이 왜 책을 사랑하게 되었는지 살펴보다 보면 책 읽기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혹시 책과 썸을 타고 있다면 본격적인 연애 관계로 들어갈 수 있도록 이 책이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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