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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 퀸 Feb 04. 2024

세계의 진실을 가리는 50가지 고정관념

글쓴이: 파스칼 보니파스


차례:


생각을 바꿔주는 말들:

유대인과 아랍인 또는 무슬림과 기독교인의 차이는 종교에 있지 않습니다. 각각의 공동체에는 평화와 화목을 지지하는 자들과 분쟁을 지지하는 자들이 모두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정치적 선택의 문제이지 종교적 결정의 문제는 아닙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자신의 신념이나 경제적 이익을 위해 객관적이고 학술적인 관점을 거짓으로 만들어낸 뒤, 개인이나 국가의 이익이라는 명분을 내세웁니다. 그 대표적 예가 이라크전 발발 직전 전문가들이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다고 확언한 일입니다. 이 주장은 거짓이었지만 당시에는 전쟁을 정당화시키는 근거로 이용되었습니다. 거짓 지식인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들은 여론을 일깨우는 것이 아니라 속이려고 합니다.


여성의 권리 존중이라는 개념도 동양과 서양에서 차이를 보이기 쉽습니다. 광고나 포르노는 무슬림 세계에서 여성 권리에 대한 침해로 간주되며, 서양 세계에서는 얼굴을 가리는 베일의 착용이나 일부다처제가 여성 권리 침해로 여겨집니다.


민주주의 시스템이 국민을 위해서는 분명히 더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민주주의가 반드시 평화와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독재도 전쟁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칠레의 독재자 피노체트 장군은 전쟁에 뛰어든 적이 없습니다. 반대로 민주주의 강대국의 대표인 미국은 자신들의 가치와 국익을 지키기 위해 군사적 모험에 정기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추천 포인트:

책을 읽을 때 책 속에 진리가 있다고 믿으며 읽어왔는데 이 책은 첫 장부터 책을 믿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보통 책쓰는 사람은 하나의 견해를 옹호하고 때로는 공개적으로, 때로는 은밀하게 자신의 생각에 유리하도록 독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항상 이론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듣고 보니 맞는 말이다!

독자에게 필요한 건 균형감각이다. 이 책의 저자가 강조하듯 전문가의 해석을 추종하거나 복잡한 세상을 단순화시키는 유혹에 빠지면 안 되겠다. 내 주장을 갖기 위해 책을 읽는 건데 생각하기 귀찮아서 무조건 단순화시키거나 글쓴이의 생각을 그대로 내 것으로 삼는다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당신도 부지중에 주변 사람들이나 미디에 의해 세상을 보는 단순한 눈을 가지게 되 않았을까? 혹은 편견에 빠져있 건 아닐까? 이 책을 읽고 스스로 확인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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