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파도가 밀려올 때
사람들은 묻는다
왜 하필 나냐고
인생은 그에게 반문한다
왜 너면 안되냐고
잘 나갈 때 교만하고
어려울 때 절망하는 자여
그대 이름은 어리석음이어라
잘 풀릴 때 겸손하고
괴로울 때 인내하는 자는
인생의 달관자
어떤 이에겐 터널이 짧고
어떤 이에겐 터널이 길겠지만
터널 끝엔 반드시 빛이 있다
그대의 터널이 짧다면 감사할 일이요
혹여 터널이 끝도 없이 길게 느껴진다면
기다린 만큼 더 밝은 빛 볼 것을 기대하면 될 것을
태어남도 기적이요
죽음도 축복이니
매 순간이 아름다움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