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마쓰이 다다시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
- 어린이에게 독서는 교양도 아니고 연구도 아니고 도움을 얻는 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한 가지 즐거움입니다 - 책의 즐거움, 이것만이 어린이를 책의 세계로 이끌 수 있는 힘입니다.
- 그림책을 지나치게 지식 교육용으로, 혹은 지나치게 정서 개발용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림책을 이용해서 가정에서나 유아교육 기관에서 유아에게 무엇인가 알게 하려고 너무 잔재주를 부리고 있지는 않은지요. 한 권의 그림책을 통해 유아가 마음속으로부터 얼마만큼의 만족감과 충족감을 얻는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읽고 난 뒤 어린이의 경탄, 눈빛의 반짝임에 가장 큰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때의 행복감, 충실함이 유아의 성장에 커다란 에너지가 된다고 확신합니다.
- 중요한 것은 '그림이 얼마만큼 풍부하게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는가'이지, '귀엽다' '색이 밝고 예쁘다'가 아닙니다. 이야기 표현력이 가장 강한 그림의 요소는 모양입니다. 색은 그것을 효과적으로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도 좋습니다. 때문에 색이 없는 편이 그 이야기를 더 적절하게 표현해 내고 친근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추천 포인트: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그림책 중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것들의 공통점이 있을까 궁금해하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189쪽으로 그리 두껍지 않은 책 속에서, 난 답을 찾고 옛 추억도 찾았다. 그림책을 고를 안목이 필요한 교사, 엄마들 뿐 아니라 그림책을 만들고 출판하는 모든 이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으로 강력히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