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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 퀸 May 20. 2024

동급생

글쓴이: 프레드 울만


추천 포인트:

히틀러가 권력을 잡고 나치가 독일을 장악해 가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유대인 소년 한스와 독일 귀족 소년 콘라딘의 우정을 그린 소설이다. 친구를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다고 말할 정도로 깊은 우정을 맺었던 두 소년은 사회적 상황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갈라서야 했다. 미국으로 홀로 망명한 한스는 독일에서 살던 기억을 지우고 나름 성공해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2차 세계대전 때 죽은 옛 동창생들의 이름이 적힌 인명부를 받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은 누구도 예상치 못할 반전으로 끝이 난다.

유대인이 받은 박해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이 책은 두 소년의 우정을 이야기하며 지연스럽게 그 부분들을 녹여내고 있다. 너무 과하지도 가볍지도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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