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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 퀸 May 22. 2024

스토너

글쓴이: 존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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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노동과 궁핍 속에서 자란 윌리엄 스토너는 부모의 원대로 농업을 공부하려고 대학에 갔다가 문학의 아름다움에 빠지게 된다. 영문학에 열정을 쏟고 공부에 매진한 결과 그는 영문학 교수가 되고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근 40여 년 동안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이 책은 부모, 우정, 사랑, 가족, 직업, 죽음이라는 보편적인 인간의 문제를 스토너의 삶을 통해 잔잔히 조명한다. 인생을 마무리하면서 스토너가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이 뇌리에 남는다. "넌 무엇을 기대했나?"

몇 시간 만에 한 사람의 65년 인생을 읽으면 우리와 닮은 평범한 스토너와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삶을 살면서 문뜩문뜩 생각나고 옆에서 조용히 이야기해 줄 것 같은 캐릭터다. 이 책의 여운이 오래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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