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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 퀸 May 24. 2024

어쩌다 어른 2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

- 탐험이라는 것이 꼭 미지의 세계로 떠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상 속에서도 우리가 얼마나 관점을 달리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탐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탐험의 정의를 '우연한 발견을 통한 인식의 변화'라고 새롭게 내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우연한 발견을 통해 탐험을 즐기는 날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 인문학은 타인의 지혜를 치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문학을 통해, 역사를 통해, 철학을 통해 살아보지 않은 인생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 경험 덕분에 우리의 지혜도 차곡차곡 쌓입니다. 즉 남의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인문학이라는 것입니다.


- 어려서부터 하면 된다고 세뇌당한 우리는 일이 잘 안 풀리면 불안감에 옴짝달싹 못 합니다. 결국 하면 된다는 말은 한국인들이 평생 동안 어깨에 짊어지고 살아야 할 인생의 무게가 되고 맙니다. 그 말이 우리의 삶을 짓누를 때 과감하게 "나는 못 해요"라고 말할 용기가 필요합니다.


- 행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단일 요소는 사회적 경험의 양과 질입니다. 이 결론을 충실히 담고 있는 일상의 순간이 있는데, 그건 바로 좋은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장면입니다.


추천 포인트:

조승연, 최태성 등 10명의 지식인들이 각기 그들 전문분야에서 축척된 노하우를 나눠주는 종합선물 세트 같은  책이다. 한 권의 책으로 열 명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합법적으로 훔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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