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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 퀸 Jun 19. 2024

이그노벨상 읽어드립니다

글쓴이: 김경일, 이윤형, 김태훈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

- 어떤 연구에 따르면 매일 1시간씩 덜 자는 것은, 매일 혈중알코올 농도 0.1% 정도의 술을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이 정도면 면허 취소 수준이죠. 우수갯소리지만, 이런 상태라면 지금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은 가히 만취 상태로 학교를 다니고 있는 것과 다름없지 않을까요.


- 우리 부모들은 내 자식이 어디 가서 기죽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너는 최고야, 잘났어'라고 무조건으로 칭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무분별한 칭찬이 자녀를 나르시시스트로 만들 수 있습니다.


- 행복과 관련한 심리학 연구를 보면 한결같이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행복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라고요. 약간 떨어져 있는 좋은 관계들을 두루두루 챙기면서 빈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외롭지 않은 사람은 절대 소시오패스에게 당하지 않습니다. 외로운 사람이 소시오패스의 먹잇감이 되는 것이죠.


추천 포인트: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연구에만 준다는 이그노벨상 수상작들은 제목부터 재미있다. 이 책에서 뽑은 수상작들의 제목: 욕도 잘 쓰면 약이 된다. 저주인형, 정말 효과가 있을까?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려면 소변을 참으라고? 거짓말을 잘하고 많이 하는 시기가 따로 있다?! 정말 싼 게 비지떡일까? 우리는 왜 설명서를 안 읽을까? 사랑과 강박장애는 구분하기 어렵다?! 수면이 우리의 성격에 미치는 영향. 눈썹을 보면 나르시시스트인지 알 수 있다?! 내 이웃에 사이커패스가 산다?!

제목만 봐도 확 끌리지 않는가? 3명의 심리학자가 친절하게 해설까지 해주니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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