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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서평

아침 그리고 저녁

by 미니 퀸

글쓴이: 욘 포세(2023년 노벨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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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이름을 물려받은 요한네스의 탄생과 이제 이 세상의 여정을 막 끝낸 요한네스의 삶을 교차시키며 삶과 죽음에 대해 담담히 그려낸 소설이다. 삶과 죽음, 죽음과 삶이 연장선 안에 있음을 마침표 없는 문장들로 묘사하고 간간히 쉼표를 넣어준 독특한 문체로 그려냈다. 이 소설을 읽고 나면 더 이상 육체를 가지지 않은 요한네스가 사물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듯이 죽음이라는 것을 한발 떨어져서 제삼자처럼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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