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고명환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
- 인간은 성장하는 동안에는 행복하다. 성장이 멈추는 순간 걱정이 시작된다. 매일 성장하는 사람은 결과가 당연히 좋을 거라고 믿기 때문에 고통이 없다. 지금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매일 성장하는 자신을 느끼기 때문에 언젠가 내 삶이 정확한 나만의 궤도에 오를 거라는 것을 안다.
- 인생 책은 없다. 지금 읽고 있는 것이 인생 책이다. 왜냐면 사람은 계속 변하기 때문이다.
- 성공하는 사람들은 절대 '~할 걸'하는 말을 내뱉지 않는다. 그들은 이미 말버릇 중에 가장 쓸모없는 말버릇이 후회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 "책을 만나면 책을 죽여라." 책을 뛰어넘으란 얘기다. 책 속에는 수많은 위대한 철학이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다. 위대하지만 지배당하진 말아야 한다는 것. 이미 만들어진 위대한 생각으로 지금 탄생하는 내 생각을 덮어버리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모양 없이 자유롭게 태어난 내 생각을 위대하다고 알려진 생각에 끼워 맞추면 안 된다. 책 속에 있는 위대한 철학은 내 새로운 생각의 탄생을 돕는 재료로 써야 한다. 그저 재료면 충분하다. 위대한 철학이 담긴 책을 읽은 후 새롭게 태어난 내 생각으로 그 책을 덮어버려라. 그렇게 책을 죽여라. 그리고 나도 죽여라.
추천 포인트:
교통사고로 죽음의 직전까지 갔다가 깨달음을 얻어 더 이상 끌려다니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살기로 결심한 저자는 1000권이 넘는 책을 읽는다. 그때까지 하던 일에서 방향전환을 한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나눠준다. 전직 개그맨이 쓴 책이라 가볍게 읽힐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깊이와 통찰력이 있는 책이다. 저자는 끌려다니지 않고 지배하는 삶을 시작하고 싶다면, 책을 읽고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답의 세상은 끌려가는 세상이고, 질문의 세상은 내가 끌고 가는 세상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책 읽는 법을 3단계로 나눠서 이야기한다. 친절하게도 각 단계별로 추천도서도 잔뜩 실어놨다.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다면, 혹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다면, 저자의 추천도서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