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이시한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
- Chat GPT가 바꾸는 세상의 모습 중에서 가장 일차적인 것은 누구나 글을 쓰고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책 읽는 사람은 점점 사라져 가는데 작가는 늘어나는군요. 예전에는 몇몇 전문가가 책을 쓰고, 대중들이 책을 읽었는데 이제는 대중들이 책을 쓰고, 몇몇 전문가만 책을 읽는 세상입니다. 그리고 Chat GPT는 그런 변화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 같습니다.
- 제페토나 로블록스 같은 메타버스에 아바타를 만드는 경우에 자신이 만든 아바타가 실제 자신과 닮아있다면 메타버스 네이티브가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아바타가 현실의 자신과 닮았는지 아닌지 하는 점은 얼핏 별 문제가 아닌 것 같지만, 사실 이 차이는 꽤나 깊은 강입니다. 메타버스를 또 하나의 세계로 인정하는가, 아니면 그냥 인스타그램이나 구글에 들어가듯이 하나의 현실을 보조하는 플랫폼으로 생각하는가는 근본적인 인식의 차이예요.
- 자동차와 빨리 달리기 시합을 하는 사람은 없듯, AI와 같은 분야를 놓고 경쟁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 될 겁니다. 인간들의 경쟁력은 이 기계들을 조정하는 힘에서 나옵니다. 빨리 달리는 사람보다는 자동차를 잘 운전하는 사람이 필요한 거죠.
추천 포인트:
GPT를 대하면서 어떤 사람은 두려움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기회라고 느낄 것이다. 이에 GPT의 실체와 전망을 알아보는 이 책이 읽을 가치가 생기는 것이다. 저자는 AI로 인해 바뀌는 생태계를 지적하며 결국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것은 사람을 향한 이해와 공감이라고 보고 있다. 이 능력을 키우기 위해 사람에 대한 관심, 사람에 대한 공부, 감정을 나누고 교류하는 행동을 의식적으로 해 나가면서 스스로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조언으로 이 책은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