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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 퀸 Nov 09. 2023

캑터스

저자:

사라 헤이우드


작가 의도:

선인장 같이 감정이 메마르고 가시 돋친 한 도시여성의 변화되는 모습을 그림



목차:


내용 요약:

립적이고 질서 정연하며 사람들과 얽히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던 수잔이라는 여성이 어느 날 덜컥 임신을 하게 된다. 이 무렵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소식을 듣게 되고 유산문제로 동생과의 진흙탕 싸움에 말려들게 된다. 소송을 준비하던 중 충격적인 진실을 접하게 되고 이야기는 예측불허한 곳으로 흐르게 된다.  



핵심 문장:

여자든 남자든 우리 모두 때로는 강하고 약하고, 때로는 냉정하고 또 감정적이고, 때로는 옳고 또 때로는 틀리다는 걸 인정하는 거예요. 감정과 연약함을 감추는 건 전혀 다른 문제예요,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요.

그렇다면 과연 진실은 나를 자유롭게 해 주었는가? 그렇지 않다. 나는 오히려 진실이라는 이름에 갇혀버린 느낌이다. 내가 믿던 내가 아니다. 내 이야기의 주인공은커녕, 나는 다른 사람의 인생에 지나가는 단역일 뿐이었다.



추천 포인트:

어릴 적 경험과 기억으로 가족이니 사랑 따위니 하는 감정적이고 구속적인 것을 싫어하던 여성이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어떻게 인간다워지는지 볼 수 있는 어른을 위한 성장소설이다. 나중에 드러나는 반전에 가까운 진실도 꽤 충격적이고, 이 힘든 진실을 주변인들의 사랑과 도움으로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성숙해진 주인공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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