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서평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니 퀸 Nov 23. 2023

인더백(IN THE BAG)

저자:

차무진


목차:

내용 요약:

백두산 화산이 터지고 식인 바이러스가 퍼진 상황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대구까지 가야 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모든 것이 엉망이 된 상황에서 이념으로 갈라 선 정부군과 반군은 아들을 지켜야 하는 아버지에게는 모두 위협이 될 뿐이다.


핵심 문장:

오빠는 저들이 사상이나 이념에 집착하는 게 싫잖아. 사랑도 같아. 사랑은 집착이야. 집착이니 사랑할 수 있는 거야. 당신도 이 아이에게 집착하는 거고.

아나카, 옳고 그름은 말이야. 지킬 게 있는 사람에게는 묻는 게 아니야. 왜 그런 줄 알아? 인간의 선은 각자 다 다르니까. 선을 묻는 네 질문에 내가 대답하지 않은 이유가 그거야.


추천 포인트: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라 공포와 인간의 야만성이 날 것으로 드러난다. 그 안에서 아들을 지키기 위한 치열한 부성애가 눈물겹다. 영화로 찍으면 딱 어울릴 것 같은 소설이다. 마지막의 대반전에 허를 찔리는, 감탄사가 나오는 몰입감 있는 책이다. 다만 읽는 내내 긴장하고 읽어야 하니 심약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 



매거진의 이전글 묘사의 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