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침표 잊은 비가
하
루
종
일
비가
내
린
다
마침표 잊은
비가 悲歌
빗금 질러 내리고
소리로 날린다
하늘 울음
땅을 적시다
스며든다
낮고
낮게
낮은 대로
흐르는 마음에
검은 마음 싣고
까마귀
후루룩 날다
기억을 기록하기 좋아하는 이. 글쓰기를 위해 농부 안식년 작정하고 제주 일 년 살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