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우리 모두 어차피 한평생 수많은 감정과 티격태격하며 살 인생이다.
우리 모두 어차피 한평생 수많은 감정과 티격태격하며 살 인생이다
감정은 물질처럼 구체적이지 않다. 또한 여러 단어로 구체적인 수식을 하기 때문에 언제라도 유사한 감정을 함께 불러올 수 있다. 감정은 객관적인 사실의 정확성이 아니라 주관적인 가상의 영향력에서 비롯된다. 같은 걸 보고도 다르게 해석하는데 그 두 해석은 모두 맞는 말이다. 물리적으로 어려운 문제도 감정의 도움을 받게 된다면 일종의 뭉텅이로 빠르게 전달되는 것이 가능하다.
삶을 감상하는 방법을 공부하고, 나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 중에 '감정'이라는 것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당신이 아는 감정은 어떤 것이 있나요?'라고 갑자기 질문을 받게 된다면 '기쁨, 슬픔, 화남'이라는 대표적인 3가지의 감정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감정에 대해 소중하게 여기고, 들여다볼 작은 용기가 있다면 우리의 삶은 전보다 훨씬 풍부해질 것을 장담할 수 있을 정도로 감정은 수 많고 소중하다.
나에게 슬픔이라는 감정에는 '감동'이라는 감정이 먼저 찾아올 때가 있다. 감동과 함께 오는 슬픔이라는 감정은 잃고 싶지 않을 정도로 삶의 원동력을 받는다. 아름다운 사진을 볼 때, 추운 날 조용한 카페에 가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손에 쥐며 손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때, 풍성한 나무 아래에서 손을 잡고 가는 노부부의 장면을 볼 때. 감동이라는 감정과 함께 눈에 눈물이 고이기도 한다. 한 감정이 반복되고, 충격을 받았던 경우 그 감정에 익숙해져 아름다움을 잃는 사람들을 봤다. 나는 내 감정 중에 잃고 싶지 않은 감정들이 여럿 있지만,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다.
감동, 감사
감사함을 느낄 때 세상의 따뜻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
사소한 것에도 감사함을 느끼는 것이 습관이 된다면, 주변의 좋은 에너지는 나에게 전부 흡수되는 기분과 '운이 좋은 사람'이 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감동을 느낄 때 삶의 이유를 찾게 된다.
많은 것들을 시사하고, 떠올리게 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머릿속이 풍요로워진다. 이 전에는 복잡해진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감정을 소중히 여겨야겠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풍요로워진다는 것이 더 어울리는 표현이 됐다. 나는 자주 감동이라는 감정에서 시작되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게 되고, 내가 잘하는 일을 찾게 되기도 한다.
감정은 돌봄이 필요한 우리 삶의 도구이다.
내가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은 어떤 감정일까? '감정은 객관적인 사실의 정확성이 아니라 주관적인 가상의 영향력에서 비롯된다.'
"이 감정은 슬픈 감정이네"라고 단순히 정의 내리는 것보다, 앞 뒤에 구체적인 수식을 붙여보게 된다면 그 감정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방법이 떠오르기 쉽다. 해결이 필요하지 않은 지나가는 감정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글로 적어 내려 가고, 어루어 만져본다면 그 감정은 무기력하고 길이 보이지 않았던 자신의 삶의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며, 아무도 알지 못하는 나만의 인생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이를 더욱 키워나간다면 나의 사업파트너가 될 것이다.
* 사업 : 어떤 일을 일정한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짜임새 있게 지속적으로 경영하는 행위
자신의 삶을 경영할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돌보고,
들여다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