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3개 터진 자의 허리 디스크 치료 후기

아직 치료 중.

by 초콜릿 한스푼

허리를 처음 삐끗한 때는 중3이었나, 고등학생 때였나 아마 그때쯤이었을 거다.


그리고, 이따금씩 허리가 안 좋기 시작한 건 24살쯤부터... 그렇게 나의 허리가 안 좋아진 역사는 오래되었다.

그사이 디스크에서 염증이 생겼다가 없어졌다가를 반복하면서, 나의 디스크는 변형이 되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다리 저림 증상이 새롭게 발현되어서 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았는데, 디스크 두 군데는 염증으로 변형이 되어 있었고, 3군데가 터져 있었다.


두말할 것도 없이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맞았지만, 나는 수술을 원치 않았다.

그래서 그 외에도 병원을 두어 군데 더 갔는데 상태가 심각한 건 맞지만 운동 신경에 손상이 온 것은 아니니 수술을 꼭 하지 않고도 나을 방법이 있다는 것.


다만, 입원 치료를 하거나 허리를 아예 쓰지 말고 치료를 받는 동안 누워서 휴식을 취하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성격상 그리고 상황상 그런 게 안되기에 나는 빨빨거리고 돌아다니고,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다리 저림 증상은 계속되기에 나는 결단을 내렸다.


허리 수술을 하지 않는 대신, 허리 디스크 완화를 위해 주사 요법을 시도하자!라고.


지난번 글에서 처럼 큰 병원에서 허리 주사 치료를 받은 후 2주 만에 다시 타 병원에서 주사 치료를 받았다.

큰 병원에서 주사 치료는 무서웠지만, 아프진 않았다.

마취약을 써서 주사를 맞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의료진의 숙련도 때문 일수도 있고.

아무튼 아프지 않은 대신 효과는 미비했다.


그래서 일주일정도 지난 시점에 몸을 위해서 다시 한번 개인 병원을 방문했고, 그 병원에서 물리적인 치료법을 받았다. 도수 치료, 체외 충격파 등등 수많은 이름이 붙은 치료들을 받아주었고, 충격파가 그나마 나와 맞았는지 저림 증상이 조금 감소하는 듯했다.


하지만, 여전히 저림 증상이 있기에 조금 더 회복을 빨리 하기 위해 내키지 않는 주사 요법을 한번 더 시행키로 했다. 그리고, 오늘 주사를 맞고 왔는데....



이번 주사는 마취를 하지 않은 채 맞은 터라 지난번 보다 훨~~~~ 씬 많이 아팠다.

이미 주사를 허리에 꽂을 때부터 굉장한 통증이 있었고, 여러 군데 주삿바늘을 넣은 후, 깊은 곳까지 약이 들어갈 수 있도록 주삿바늘을 움직여서 주사를 하느라 꽤 많이 힘들었다.


허리 경직도가 꽤 심해서 주사 바늘을 너무 깊이 까지 넣지는 않았고, 그 덕에 약물이 퍼지는 느낌은 허벅지 위까지 느껴지는 정도였다.


맞고 나서는 온몸에 긴장이 빡! 되어서 몸살이 날 것만 같았다.

하지만, 바로 이어서 또 도수 치료와 충격파 등등의 다양한 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받은 당일은 늘 몸살이 날 것 같은데, 오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성격상 가만히 있는 것이 안 돼서 또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참 아쉬운 것이 허리 관련 치료 비용은 다른 것들에 비해 단가가 높다. 그런데, 명확한 치료법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늘 수술을 하거나 아니면,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꾸준히 관리를 받아야 하는데 평범한 직장인은 허리 치료에 그 정도로 꾸준히 고 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사람이 잘 없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허리 부분은 치료가 제일 어려운 것 같다.

뭐가 좋다 / 뭘 해서 낫았다는 말은 많지만 막상 실제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정보는 몇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그 부분이 참 아쉬운 것 같다.


허리 웬만하면 아프지 않은 게 좋다.

완전히 낫는 것이 아닌 한 번씩 재발하고, 그것이 반복되면 결국은 수술로 가는 것이 허리의 과정인 것 같다.

보통 디스크가 자연 치유되려면 1년은 몸을 사려야 하는데 활동성 좋은 사람들은 그 1년을 몸을 사리며 살기에는 쉽지 않다. 그래서, 자주 터지고, 자주 재발하게 되는 문제점이 있는 것 같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양학의 도움을 받아 치료하면서 누군가에게 이 후기가 진짜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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