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있을 때, 베트남 쌀국수를 먹을 일이 종종 있었다.
처음에는 베트남 쌀국수? 그거 굳이 왜? 이런 느낌이었고,
맛을 봤을 때는 "아, 우리나라 국수랑 비슷하네?" 라고 생각했었다.
베트남에 대해서도 쌀국수에 대해서도 모르고, 그냥 판매가 되니 먹어봤던 것 같다.
그렇게, 베트남 음식을 한국에서 대충 접했었다.
그후,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 정말 베트남을 갈 일이 생겼다.
막상 베트남 여행을 가게 되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베트남 쌀국수랑 베트남에서 먹는 쌀국수가 다를까? 어떨까?" 하는 궁금증.
그리고, 베트남에 도착해서 결국은 베트남 쌀국수를 먹어봤다.
베트남 쌀국수를 먹어본 느낌?
"한국이 정말 카피를 제대로 했구나!"하는 느낌이었다.
베트남 음식을 묘사해내는 수준이 거의 99.9% 일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나는 미식가가 아니지만 아주 대중적인 입으로 평가했을 때 그러했다.
근데, 더 놀라웠던 것!
'베트남에 왔으니 베트남 음식을 제대로 먹어봐야지!' 하며, 메뉴판에서 맛있어 보이는 것들을 모두 골랐다.
이 사진에 나오는 음식 모두를 겨우 2명이서 먹겠다고 시킨 양이었다.
물론, 우리는 음식을 남기긴 했지만, 먹고 싶었고, 맛이 궁금했던 음식은 모두 맛봐 봤던 것 같다.
이렇게 해서, 음식값은 얼마나 나왔을까? 한번 맞추어 보시라!
답은 제일 마지막 부분에서 공개하려한다.
어찌 되었든 베트남 현지에서 먹는 베트남 음식은 참으로 푸짐했고, 나무?로 된 식기 역시 베트남에 왔구나! 하는 것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자연 친화적인 식기, 이국적인 식기에 담긴 그나라의 푸짐한 음식을 먹는 것만큼 기분 좋은 경험도 없는 것 같다.
음식? 맛있었다. 그러나, 베트남이라고해서 한국에서 먹던 베트남 음식과 크게 다르지 않구나! 하는 것 또한 느꼈다. 맛있는 것들을 먹고, 눈으로 구경하고, 경험하는 것은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이 모든 음식을 다 먹었을 때의 가격은? 25,000원 정도였다!
놀랍지않은가? 배불리 다양한 음식을 먹는데 드는 식비가 고작 우리나라 치킨 한마리값 정도라니!
이번 여행! 이미 너무 만족스럽다!
-다음 글에서도 베트남 자유 여행에 대한 글은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