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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콜릿 한스푼 Apr 17. 2023

아름다운 걸 볼 줄 아는 힘

그건 마음이에요.



마음이 굉장히 힘들 때면, 나도 나 자신이 감당이 안될 때가 있다.


꽤 오래 그런 시간들을 지나왔다.


그리고, 그렇게 마음이 힘든 시기를 보낼 때는 어김없이

예민해지고, 자꾸만 숨게 되고, 하나의 생각에 파고들게 된다.


이런 시기에는 아무리 좋은 곳을 가고, 좋은 것을 먹고, 좋아하는 사람과 있어도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오로지 괴로움에만 매몰되어 있는 상태라고나 할까?

아마도, 마음이 닫혀 있어서 모든 것을 선명하게 느낄 마음의 틈이 없어서일 것이다.


마음이 괴롭지 않으면, 비로소 모든 걸 선명하게 느낄 수 있게 된다. 마음의 틈이 열리면, 그 틈 사이로 같은 장소, 같은 사람과 함께 하는데도, 모든 것들이 다르게 느껴진다.


나는 풍경과 물건과 먹는 것 등의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하는데, 마음이 힘든 시기엔 뭘 해도, 괴롭기 때문에 아예 아무것도 찍지 않는다. 찍는다고 하더라도, 예쁘게 찍히질 않는다.


그런데, 내 마음이 건강할 때는 모든 게 예쁘게 보인다.

그럴 때는 사진도 많이 찍게 되고, 아무렇게나 찍어도 예쁘게   찍힌다.


우리는 마음이 힘들 때가 있다.

그래서 종교에 의지하기도 하고, 한 사람에게 의지하기도 하고, 물건에 의지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진정한 의지가 되지 못한다.


다만, 좋은 방향으로 자꾸 풀어 나가려고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마음을 계속 내버려 두다 보면, 자신을 파괴하게 되거나, 타인을 파괴하게 되거나 하는 등 '파괴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 같다.



요즘 뉴스를 보면, 이해 못 할 범죄, 불법적인 일, 파괴적인 사건, 경제와 나라의 안정성이 흔들리는 일이 많이 보도되고 있는 것 같다.


역사를 되짚어 보더라도, 파괴적이고, 불법적이고, 무자비한 것이 성행을 할 때는 나라의 운이 다한 경우가 많았다.

이럴 때일수록 좋은 일들을 많이 하고, 사회가 다시 건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역사처럼 무시 무시한 일은 피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마음을 이야기하다가, 요즘 내가 마음에 걸리는 사회적 문제로 이야기가 흘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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