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어쩌다 행복이란 감정을 느끼면, 그 순간을 충만하게 만끽하고 음미하지 못하고 잃어버릴까 불안해할까요?
행복이란 게 영원해서 매일매일 심장이 두근두근 하고, 항상 팔짝팔짝 뛰고 싶게 기쁘고, 그러면 전 오히려 힘들 것 같아요. 그리고 썰물처럼 어느 순간 그 고양된 감정들이 사라지면 그 적막감을 견딜 수 없을 것 같고요.
일상이 쌓여 인생이 되는 그 과정들 모두 다 소중한 삶의 보물들이라 생각합니다. 일상 속에서 느끼는 순간의 작은 기쁨, 슬픔, 즐거움, 분노, 괴로움 들을 다 우리의 소중한 보물들로 마음 창고에 차곡차곡 소중히 쌓아두다 보면, 정말 큰 고난과 역경이 왔을 때 그 보물들이 방패가 되어 우리를 지켜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