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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현 Oct 06. 2022

수십만 년 동안 지구의 수호신이었던 고래!

지구의 행복찾기

제가 고래를 좋아해서 관심이 많아 그럴 수도 있겠지만, 환경과 관련해서도 고래에 대해서 할 얘기는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화도 저번에 이어 고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고래는 수십만 년 동안 지구온난화의 해결사였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포유류인 고래는 숨을 쉴 때마다 몸속에 있는 지방과 단백질 사이에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합니다.

평균적으로 고래 1마리는 나무 1500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를 처리합니다. 말 그대로 고래 1마리가 나무 1500그루를 가진 숲의 역할을 지구에 해줍니다.

고래는 수명도 길어서 장수하는 고래인 북극고래는 100년 이상을 삽니다.
이 긴 세월 동안 고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주고, 바다에 비료를 주고, 식물플랑크톤에도 영양분을 주고, 먼 거리를 헤엄치며 지구 전체의 바다를 연결시키고 비옥하게 합니다.

고래가 수명이 다하여 죽으면 이산화탄소를 끌어안고 바닷속으로 가라앉습니다. 그리고 많은 미생물들과 심해의 신기한 생물들, 상어까지 살아가는 하나의 경이로운 생태계를 제공해 줍니다.

이렇게 생과 사를 온통 지구에 이로운 것들로 가득 채운 생물이 있을까요?

그런데 인간이 포획하여 고래를 학살하면, 무거운 숨을 토해내듯 모든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우리 인간이 고래 1마리를 학살하는 것은, 1500그루의 나무를 한 번에 태워 없애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가이아 이론처럼 지구가 살아있는 유기체라면, 인간에게 묻지 않을까요?
" 누가 너희 인간들에게 그런 권리를 주었는가? "
..
.
.
#make_the_earth_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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