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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현 Jul 08. 2023

세상에서 가장 외로웠던 고래 키스카

지구의 행복찾기

 키스카는 영화 '프리윌리'로 유명해진 범고래 케이코와 함께 포획되어 80년대까지는 함께 살았다고 합니다.

새끼들도 먼저 떠나고 다른 범고래 동료들도 떠난 뒤, 키스카는 좁은 수족관을 뱅글뱅글 돌곤 했어요. 그러다 비명 같은 소리를 내며 수족관 벽에 머리와 몸을 부딪쳐 자해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범고래는 지능이 높고 사회적 교류도 하고 유대감도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2년간 홀로 얼마나 외로웠을까요? 얼마나  그리웠을까요? 별이 된 키스카는 이제 편안할 거 같아요. 별의 바다를 마음껏 헤엄치며 그리웠던 동료들과 새끼들도 만나고요.


 잘 가렴! 키스카야~~

 그곳에서는 자유롭고 행복하길....

 .....


 또 다른 비극으로 영화 '프리윌리'의 케이코는 바다에 방류 후 야생 범고래 무리에 적응하지 못하고 폐렴에 걸려 죽었다고 해요. 이렇게 야생에 적응하지 못하는 고래들을 위해 캐나다에는 바다에 커다란 그물을 친 고래쉼터가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비롯해서 여러 마리를 성공적으로 방류해 왔습니다. 그리고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흰고래 벨루가 '벨라'와 '루비'도 올해 하반기에 방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부디 벨라와 루비가 고향 바다로 돌아가 잘 적응해서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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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_the_earth_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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